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제이람 2(Zeiram 2, 1994년, Keita Amemiya)

1편에 이어지는 일본의 SF 특촬물.

별내용도 없고 특효도 싸구려지만 은근히 재미있는 영화다.
1편과 비교해보면 이리아의 머리에 브릿지를 넣는다거나,
제이람의 형태와 배경이 달라졌다던가하는
세부적인 디테일에 약간은 변화가 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나 구성은 거의 전편을 따르고 있어서
제이람과 이리아가 가상공간안에서 전투를 벌이고
얼떨결에 말려든 '덤 앤 더머' 콤비, 카미야와 테페이가
유치 몸개그를 보여주면서 사건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나야 좋다고 봤지만 웬지 유치하다고
툴툴거릴 사람이 많을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그래도, 그러거나 말거나 이 블로그는
내 맘대로 꾸미는거니 신경 안쓸생각이다.

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호러스코프2-생인물근지사화(Horoscope II-The Woman from Hell:生人勿近之邪花, 2000년, 정위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쪼큼 야한 홍콩의 주술호러물.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던 제스와 사이몬 부부는
어느날 남편 사이몬이 태국에 갔다온 다음 이상하게 변해버린다.
남편이 여자 주술사의 흑마술에 당했다고 생각한 제스는
강력한 주술 사부를 찾게 되는데....

환상을 이용해서 관객을 속여먹는 트릭을 쓰는 영화다.
물론 이런 식의 영화중에 좋은 각본을 가진 영화는
슬며시 던지는 몇개의 단서를 통해서
관객이 환상과 현실의 접점을 명확하게 알게 만들고
나중에 관객 스스로 영화의 스토리를 재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이 영화 수준의 그정도까지는 안돼서 몇몇 설정이 공중에 떠버린다.
 그래도 어찌됐건 속아 넘어가기는 한다.

사망자는 불과 5명,
슴가 윤곽은 나와도 유륜 노출은 없고,
고어라고 할 장면은 1시퀀스 뿐이라
스펙이 호러치고는 많이 딸리지만
홍콩영화 원래 그러려니 해야지, 내가 힘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