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일 금요일

요리사(The Cook, 2008년, Gregg Simon)

포스터가 모든걸 말해주는 틴 슬래셔 호러물.

주말 연휴에 여자아이들이 사교 클럽 하우스에 모여서 놀기로 한다.
술과 마약, 섹스에 빠져서 난잡하게 노는 애들을 위해
임시로 고용된 영어를 못하는 헝가리 요리사가
기가 막힌 요리 솜씨를 발휘해서 모두를 기쁘게 하지만
사람이 하나씩 실종되기 시작하는데....

요리사가 처음부터 인육요리 전문가였는지
싸가지 없는 애들을 보고 꼭지가 돌아서 살인을 시작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이 없다.
슬래셔 영화에서 이쁜 언니들 많이 나와서, 많이 벗고, 많이 죽으면 됐지
세부적인 내용 일일이 따지는것도 좀 이상한 일이다.^^;;;

큰 줄거리나 정교한 플롯은 없지만
약간의 블랙 코메디가 가미된 상업용 B급 호러영화.

지난번에 이렇게 썼는데 한가지가 틀렸다.
영화 끝에 형사들의 대화를 놓쳐서 벌어진 일인데,
진짜 헝거리인 요리사는 6개월전에 살해 당했고
살인마가 대신 요리사인척 하고 돌아다니면서 살인을 하고 있던 거였다.

혹시 살인마가 왠 요리솜씨가 그리 좋냐고 묻는다면
난 모르지--;;;
그나저나 영화에서 여자애들이 왠 입이 그렇게 험한지, 무섭다 무서워.
거기다 내가 미국 틴에저도 아니고 뭔소리를 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자막이 엉망인 이유를 열심히 변명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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