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메이드:하녀의 저주(The maid, 2005년, 캘빈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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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에서 제1규칙을 만든 캘빈 통이
몇년전에 본국인 싱가폴에서 만들었던 호러물.

18세의 필리핀 소녀 로사는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싱가폴 화교의 집에 가정부로 취직한다.
그러나 귀신이 세상에 나온다는 7월에 귀신에게 공양한
지전 태운 재를 잘못 밟은뒤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고,
1년전에 실종된 가정부 에스더와 연관된 비밀이 밝혀지는데....

작년인가,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있어서
자잘한 얘기는 생략하고 딱 한가지만 애기하자.
작년에는 이 영화가 싱가폴의 문화 현실을 너무 자세하게
반영하고 있어서 오히려 감상에 방해가 된다고 투덜거렸었다.

그런데 요즘은 영화에 모르는 외국 문화가 소개되는 참 좋다.
하다 못해 '잔혹반점'같은 영화에서도
일본의 교자 요리법(X지 만두 말하는거 아님)을 배워울 수 있으니 좀 좋은가^^;;;;
어쨌튼 그냥 그렇다는 얘기고, 이 영화 괜찮다.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킬로메트로31(Kilometro 31, 2006년, Rigoberto Castañ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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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스페인 합작의 스릴러/호러물

아가타는 Km31 고속도로를 운전하던중 아이를 치었다고 생각해서
길위에 내려섰다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러나 아이는 발견되지 않고, 아가타의 쌍동이 자매 카탈리나가
사건을 추적하던 도중 과거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원한을 품은 귀신과 관계가 있슴을 알게되는데....

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는 전설의 고향식의 이야기이다.
"옛날, 옛날 식민지 시절의 멕시코에 아름다운 여자가 살았었는데,
정복자 스페인 병사가 여차저차 ..... 그래서 죽었다"
물론 이 자체로도 좋은 영화가 될 가능성이 있기야 하지만
잘못 다루었다가는 베드타임 스토리로 전락하기 딱 알맞은 주제다.

감독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는지,
아픈 과거 가족사를 가진 쌍동이 자매를 등장시켜서
과거의 전설과 연결해서 스릴러 호러로 영화를 진행시키고 있다.
솔직히 분위기는 꽤 그럴듯하고, 화면도 깔끔하다.
특히 감독이 호러, 그중에도 동양 호러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일꺼라는 짐작을 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스릴러로 발전하기 위한 기본 설정 차체가 굉장히 허술하고
사건을 파해치는 과정마저도 일방적인 대화로 진행되고 있어서
스릴러로서는 약간 실망스럽다.
뿐만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고리가 생각보다 약해 보인다.
일장일단이 있는 호러물.

추신) 귀신이 출몰하는 곳의 명칭이
"데시에르또 데 로스 레오네스에 고속도로의 킬로메트로 31 지점"이라고 나온다.
한두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자막 만들면서
이 명칭 나올때마다 아주 경기를 일으켰다.
이런 긴이름 외우는거 보면 배우들 참 용하다^^;;;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

도쿄잔혹경찰(東京殘酷警察:Tokyo Gore Police, 2008년, 니시무라 요시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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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일본의 고어, 스플래터 영화.

어려서 경찰이였던 아빠가 암살당한 루카는
경찰서장의 보호를 받고 성장해,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돌연변이 범죄자와 싸우는 특수경찰이 된다.
엔지니어의 근원을 추적하던 루카는 결국 비밀에 접근하게 되고,
오히려 경찰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

완전히 화면으로 승부하는 영화라 스토리가 별로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처음 느낌은, 소돔 더 킬러(Sodom the Killer)를 돈을 투자해서
크게 만들고 "블레이드 런너"와 "로보캅"을 섞어 놓은 듯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트볼 머신"이라든가 "스테이시"라든가 여러 영화가 떠오른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봐왔던 온갖 정신나간 일본 B movie들을
모아모아서 집대성 해놓은 영화라고 보는편이 맞을것 같다.
분명히 B급에 들어가는 고어 액션물이지만
엄청나긴 정말 엄청나다.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진정한 B movie의 힘은
무한으로 달리는 상상력이란 말을 실감하게 된다.

추신1) 영화 크래딧을 보면 소노 시온이 출연했다고 나오는데
어떤 역인지 끝까지 못찾았다. 언제 나왔는지 무지하게 궁금하다.

추신2) 엔딩 크레딧 뒤에 속편 예고하는 이스터 에그가 짧게 들어있다.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펄스3(Pulse3, 2008년, Joel Soisson)

별 재미도 없는 영화가 쑴풍쑴풍 시리즈가 잘도 나온다.

2편이후 7년이 지난 시점,
2편에서 살아남았던 소녀 저스틴이 난민 캠프에서 살고 있다.
청소년이 된 저스틴은 무조건 통신망을 악으로 규정하고
근본주의적 종교를 강요하는 어른들에게 반발해서
금지되있는 컴퓨터 네트웤에 접속했다가 아담이란 남자를 알게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가출을 감행하는데....

괜히 자막을 잡았다고 한참 후회를 했다.
아무리 B movie라지만 영화 내부 논리에 단점이 너무 많다.
거기다, 이게 공포영화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다.

2008년 12월 20일 토요일

이총(異塚:The Closet, 2007년, 조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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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재미없는 홍콩영화.

마술사 프레드는 물속에서 오래 버티기 공연을 하다
실패해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퇴원후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부인과 함께
친구의 별장으로 이사를 가지만 계속 이상한 일이 생기고
거기다 옆집에 사는 가족은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데...

이게 뭡니까? 이게.
사람이 영화를 보게 만들어 줘야지
감독 혼자 찌질찌질, 우왕좌왕, 주절주절...
영화는 축축 질질 늘어지고,
아무것도 아닌거 가지고 괜히 있는 척이나 하고,
이런걸 공포영화랍시고 처 만들고 있으니 시간이 아깝다--;;;

조건남 감독인지 조건만남 감독인지,
또 이따위 영화 처 만들기만 해봐라......

생각해 보니,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또 이따위 짓거리를 하면 더 악독하게 욕을 퍼주어 줄테다--;;;

자막 제작 : 세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