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군대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군대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09년 2월 4일 수요일

붉은 모래(Red Sands, 2009년, Alex Turn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Dead Birds를 만든 알렉스 터너의 신작 호러물.

아프카니스탄에 주둔중인 미군 한 분대에
알 카에다의 무기 수송로를 차단하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작전 지역에 도달한 분대는 그곳이 길이 없는 사막 한가운데란 사실을 발견한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는 고장나고 통신마저 끊겨 고립된 상황에서
동료들이 죽어가기 시작하는데......

어라! 이 영화 알포인트 였네.
물론 세세한 설정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고립된 상황에 빠진 군인 한 분대가 악령에게 쫓기면서
동료를 불신하게 되고 결국 서로를 죽이려 한다는
전체적인 구도가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Dead Birds와 연결되는 분위기로 봐서는
이 영화가 알포인트를 카피한것 같지는 않고 우연히 벌어진 일 같다.

어찌됐건 볼만은 한데 후반에 지나치게 얘기가
한꺼번에 몰리는듯한 경향이 있다.
거기다 저예산을 감안하지 않고 사용한 CG는 오히려 영화에 독이 되고 있다.
그런 디즈니애니만도 못한 CG를 쓰느니
차라리 카메라 트릭을 쓰거나 분장으로 처리하는게 나을뻔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분명히 괜찮다.
큰 돈 안들이고 이 정도 분위기 잡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아 참, 그리고 자막을 만들면서 미군이 쓰는 언어가 영어가 아니란걸 알았다.
주로 Fuck, Shit, Ass 같은 단어로 이루어진 외계어를 사용한다^^;;;
또 얘들이 모여서 떠들면 결국은 모든게 Blow job(어머! 부끄)이야기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