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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4일 화요일

분노(The Rage, 2007년, Robert Kurtz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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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브라운 주연의 좀비 슬래셔 호러물.

정신나간 러시아 과학자들이 숲속에서 비밀리에
인간을 상대로 분노 바이러스를 실험한다.
그러던 중 한 실험체가 과학자를 깨물고 탈출해버리고
결국 과학자들은 물론 실험체를 먹은 독수리들까지 분노에 찬
좀비로 변신해서 산속으로 캠핑온 젊은이들과 전쟁이 시작되는데...

10년 가까운 시간을 Seduction Cinema의 레즈비언 소프트코어물에서
간판배우 역할을 해왔던 내사랑 에린 브라운이
작년부터 확실하게 활동 영역을 바꾸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Masters of Horror'의 Sick Girl에서 안젤라 베티스와
출연한 이후부터 서서히 필모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이제 나이도 있고 언제까지 몸으로 우려먹기 힘든 상황에서
잘한 선택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쉽다.
이제 에린 브라운이란 B급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Seduction의 미스티 먼데이로 남을것 같다--;;;

전에 에린 브라운이 출연했던 2007년작 Splatter Beach를 얘기할때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이 있는데 그냥 영화가 후진게 아니고
도저히 눈뜨고 봐줄수가 없는 수준이였다.
계속 이런 영화에 나오면 어떻하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이 영화는 꽤 그럴듯한 편이다^^

저예산 B movie란 한계는 분명히 있어서
CG로 구현한 독수리가 상당히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인상적인 고어효과들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역시나 감독이 특수효과 출신으로 제목만 들어도 알만한
많은 유명 영화들에서 솜씨를 발휘해 왔던 사람 답다.

물론 상황에 쫓겨다니느라 바빠서 배우들이 연기할 틈이 없기는 하지만
이런 강한 영화에서 배우 연기가 끼어들 자리는 처음부터 많지 않다.
대충 닥치고 고어파티를 즐기기에 적당한 영화다.

그런데 에린 브라운이 출연해서 옷을 안벗으니까 영 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