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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9일 목요일

블로우 잡(Blow Job, 1963년, 앤디 워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랫만에 올라오는 클래식 카타고리의 영화로 앤디 워홀의 낚시성 영화다.

먼저 영어 한마디 배워보자.
블로우 잡(Blow Job) :
우리말로 "퉁소를 분다"는 표현이 있는데 영어 Blow Job 역시
악기를 부는 행동에서 파생됐다고 하니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편하게 사까시라고 한다.
아직도 뭔지 모른다면 주변에 친한 오빠한테 물어 보자^^;;;

이 영화는 약 30분 분량의 흑백 영화로 사운드가 없다.
그 시간 내내 Blow Job을 받는 남자만 비춰주는데
왜 이걸 낚시라고 했냐 하면 남자 얼굴만 나온다.
화면에 비춰지지 않는 허리 아래쪽이 정말 궁금하지 않나?

사실 난 화면 아래가 엄청나게 궁금했는데
제작과정을 적은 글을 보고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났다.
Willard Maas 라는 이 잘생긴 남자의 허리 아래쪽에서
열심히 Blow Job을 해준건 5명의 소년들이였다고 한다. ㅠ.ㅠ

굳이 이런 영화를 소개하는건
위대한 예술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알리고 싶어서가 아니고
솔직히 앤디 워홀에게 낚시질을 당한 기분이라,
나도 이걸로 낚시질을 해보고 싶어서다^^;;;

추신) 일본어에 Blow Job이란 뜻을 가진 사까시란 말은 없다고 한다.
대신 샤쿠하치(尺八)라고 대금처럼 생긴 악기가 있는데
이게 옛날에는 Blow Job이란 뜻이 있었다고 한다.
혹시 이 말이 우리나라에서 사까시로 와전되서 정착된게 아닐런지......
물론 아니면 말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