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캐롤라이나주의 케네디 가문이라고 불리는 명문 카티에 집안에서
만우절날 어떤 아가씨의 사교계 데뷰를 위한 파티가 열린다.
그러나 사실은 카티에 가문의 딸 '데지레 카티에'가 평소에 미워하던
'밀란'이란 여자를 망신주기 위해서 음모를 꾸민것.
그러나 예상치 못했던 사고로 '밀란'이 죽게 되고
일년이 지난뒤 사건의 관계자들이 죽은 밀란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는데....
원작 자체가 대단한 명작이였던건 아니고
아는 사람만 아는 B급 슬래셔 호러물이였던지라
리메이크작도 크게 대단한 영화는 못된다.
하지만 원작이 슬래셔를 기본으로 하고 막판에 깜짝 반전을
숨겨둔 전체적으로 엉성하고 순진한 청소년 영화였던데 비해서
이 영화는 20년 이상 지나간 시간이 반영된 탓인지 많이 사악하게 변했다.
원작에 비해서 고어는 줄어들고 스토리 자체가 정교해지는 했지만,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으로 한번 웃고 끝낼 수 있었던 원작에 비해
이야기가 막대한 유산을 둘러싸고 쌍둥이 남매가
서로 속이고 피터지게 싸우는 스릴러에 가까워진데다
이들을 둘러싼 상류사회의 가식이 양념으로 뿌려져 있어서
영화의 엔딩을 보고 나면 좀 씁쓸한 기분이 든다.
영화가 현실을 더 가깝게 반영하는게 반드시 좋은것만은 아닌 모양이다.
오래쉬었으니 에너지 충만...ㅎㅎ
답글삭제오!컴백 아 그런데 다운이 아직 되네요.좋당.
답글삭제블러드님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답글삭제정말 반갑습니다.
잠깐동안이지마는 많이 허전했었어요.
아무튼 매번 멋진 글 감사드리고요,
하시는일들도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