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영화에 경찰 나온다고 검열을 당했다고 한다--;;;)
홍콩으로 자리를 옮겨서 만든 스릴러/호러물.
평범한 경찰 리는 연쇄살인범인줄도 모르고 교통 딱지를 떼면서
과잉친절을 베풀다가 차 트렁크에서 소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결국 살인범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트렁크에 있던 시체가 일어나고
그 순간을 이용해 범인을 사살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죽어있던 피해자가 움직였다는 진술서의 수정을
거부하다가 상관의 심기를 건드리고,
잡무부라는 한직으로 좌천을 당하게 되는데....
귀신이 접촉을 통해 이리 저리 옮겨다니는 내용이라 호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귀신의 정체를 추적하는 스릴러나
두 형사가 주인공인 버디 액션물로도 볼 수 있는 영화로
켈빈 통의 전작 'The Maid'와는 다르게
홍콩의 느와르 액션 장르의 분위기가 깊이 새겨져있다.
시각 효과를 중시하는 호러를 생각한다면 문제가 있지만
스토리와 분위기에 중심을 둔다면
그다지 큰 불만없이(사실은 상당히 만족할만한)성과를 보여준다.
한가지, 결말부의 반전에서 허둥댄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감독 자신의 한계인지, 홍콩 자본의 한계인지는 확실치 않다.
추신1)원래 첫 이미지는 항상 영화 포스터를 넣었지만,
이 영화는 포스터에 나오는 여자 얼굴이 재수 없어서
영화 스틸컷으로 대체시켰다.
추신2)출연진에 정이건 나온다고 되있는데 안나와서
이상하다 했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다.
옛날 생각하고 긴머리만 찾았으니 보일리가 없지--;;;
도질님 블로그에서 파도타고 왔습니다.
답글삭제오는 첫날 운좋게 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돼었네요..
감사드리며 내일 보고 감상평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