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마법의 힘을 가졌지만 산속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순박한 크메르족 소녀가
몸이 아픈 할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돈을 벌러 나섰다가,
일이 꼬여서 방콕의 외국인 전용바에서 몸을 파는 신세가 된다.
결국 그곳에서 소녀는 할머니가 당부했던 금기사항을 어기고
마법을 사용하다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는데.....
미성년 매춘을 다루고 있지만
사회성있는 드라마에 대한 꿈은 버리는게 좋을것 같다.
신파식 감각이라면 돈에 팔려간 소녀가 강간을 당하고
고향을 그리워하고 어쩌고하는 멜로적인 스토리가 나올법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 부분이 뭐랄까? 꽤 쿨하게 처리되고 있다.
소녀를 사창가로 소개하는 쌀집 아줌마가 특별히 돈을 챙기는것 같지도 않고,
바의 마담도 강요보다 선택을 요구하는 입장에 가깝다.
소녀도 처음에만 잠깐 놀라지만 돈이 되면 열심히 하겠다는 자세를 보인다.
이런 관용적 시각이 태국에서 미성년 매춘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인지,
공포와 관계없는 부분이라 대충대충 넘어간 건지는 알수 없지만
생각보다 거리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매춘 부분은 어른을 위한 눈요기거리에 가까워 보이고
결말을 보건데 엑소시스트 차용이 분명하고,
이빨을 보건데 큐라 선생에서 이미지 차용이고,
밤에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잡아먹는(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동남아시아 전통 귀신의 차용이 분명한 짬뽕 귀신이 핵심이다.
썩 무섭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태국영화에서 이 정도 눈요기만 나와도 감사할 일이고
다우와 푸키의 우정이라는 감동 스토리도 있고
단점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다.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