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8일 수요일

다드 디보스(Dard Divorce, 2007년, Olaf Itten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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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감독의 스릴러를 빙자한 고어물로
이미 전에 한번 다뤘던 영화라 내용 설명을 생략하기로 한다.

올라프 감독답지 않게 스릴러를 시도하고 있지만
감독이 그다지 스토리 텔링에 재능있는 사람이 못되다 보니 문제가 좀 있다.

한가지 사건을 여러사람이 들려주는 방법으로
진실에 접근해 가는 형식 비슷하게 만들려고 한것 같기는 한데,
보통 좋은 스릴러라면 작은 조각들이 모여서
마지막에 하나의 완전한 퍼즐이 만들어지는 형태가 나와야 하는데
전혀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김빠지게도 앞에 나온 얘기들은 그냥 생구라였고
마지막에 나오는 얘기만 진짜다.
그나마도 작은 힌트들이 주어져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게 아니고
그냥 혼자 말로 다 떠들어버린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올라프 감독이 언제부터 정교한 스토리로 승부보던 사람이였나?
이건 스릴러의 가면을 쓴 고어 영화일 뿐이다.
감독이 예전만큼 막 질러대지 않는게 좀 서운하긴 하지만,
한때 유럽을 호령하던 고어 감독의 작품에 경의를 표한다.

그런데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딸 엘리자베스 역으로 나온 꼬마 계집애 말인데,
내 평생 이렇게 연기 못하는 애는 처음 본 것같다.
그런거 보면 올라프 감독 나름대로 대인이다.
만약 내가 감독이였으면 0.1초안에
그 꼬마 기집애를 스튜디오에서 쫓아 냈을것 같다^^;;;;

추신)자막은 두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Uncut버전은 87분이고 Cut버전은 82분짜리다.
내용은 완전히 똑같지만 고문 장면의 길이에서 5분정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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