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2일 화요일

루시아 수녀의 죄(修道女ルシア 辱す:The Sins of Sister Lucia, 1978년, 오하라 코유)

오하라 코유 감독의 Nunsploitation 계열의 고전 니카츠 로망 포르노.
 
막돼먹은 부잣집 외동딸 루미코는 아버지의 돈을 훔치고
가정교사를 꼬셔서 섹스를 한다.
마침 현장을 발견하고 분노한 아버지는 경호원을 시켜서
가정교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루미코는 경호원을 칼로 찌른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수녀원으로 보내지만
루미코는 수녀원이 온갖 성적 타락의 온상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감옥을 빠져나온 탈옥수 두명이 수녀원으로 잠입해 들어오자......

사실 수녀들이 거시기 하는 내용의 영화는
Exploitation의 하위 장르 Nunsploitation으로 독립된 장르로 분류될 만큼 많다.
그 많은 영화중에는 좀 이상한 것도 있지만,
여기서는 로망 포르노에서 나름 대가에 오른 오하라 감독답게
꽤 깔끔하게 떨어지는 경지를 보여준다.

정치가에게 뇌물을 바치는 부정한 부자처럼 현실적인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정치가들이 썩어빠진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만약 우리나라에 깨끗한 정치가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난 다시는 호러를 안보겠다^^;;;)
 수녀들이 실을 던져서 거미줄을 만드는 것처럼
환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장면들도 나온다.
또한, 기술적인 카메라 운용으로 모자이크가 등장하지 안코도
화면을 구성한것은 좋은 점수를 줄만한 장점에 해당한다.

댓글 2개:

  1. 다시 원상복귀된 거 축하드립니당..^^



    여기저기 만연한 블러님의 숨은 적들, 나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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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검은괭이 - 2009/05/12 15:31
    감사합니다. 한두번 당한일도 아니고 요즘은 짐승같은 회복력을 보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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