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6일 토요일

피의 복수(Shallow Ground, 2004년, 쉘던 윌슨)

온갖 호러 장르의 규칙을 엮어내는 꽤 재미있는 B 호러물.

댐의 완성으로 머지않아 사라질 마을에서 짐을 싸고 있는 보안관 사무실에
온몸에 피를 뒤집어 쓴 소년이 들어온다.
검사 결과 그 피는 여러 사람의 피가 섞인것이고
소년은 과거에 실종된 여러 사람들과 연결되 있슴이 밝혀지지만
소년과 접촉한 사람은 환상을 경험하게 되면서.....

슬래셔에서 스릴러, 오컬트까지 각종 공포의 하위장르를
굴비엮듯 꿰서 만들어진 인상적인 공포영화.
보건소 언니가 현미경 하나만 가지고 피를 분석해서
여러사람의 피가 섞여 있는걸 알아내고 심지어 사망시간까지 추정하는
절대로 말이 않되는 설정이 나오거나
후반에 스토리가 어지러워지는 단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10만달러 미만의 예산으로 뽑아낼 수 있는
거의 최상의 영화라는 점을 부정하기 힘들다.

공들여 만들어진 이미지들과 사람을 빨아들이는 이야기로
이미 오래전부터 암암리에 명성을 얻고 있었지만,
최근에야 자막이 나와서 다시 소개하게 됐다.
그런데 2004년 당시 이 영화를 만들었들때만 해도
빛나는 재능으로 밝은 미래가 보장될것 처럼 보였던 감독이
Kaw같은 영화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것 보면
역시 사람일이란 알수 없는 거다--;;;;

자  막 : MSE

댓글 6개:

  1. 와우. 근래에 보기드문 극찬(ㅎㅎ)이네요.

    냉큼 감사히 받아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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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검은괭이 - 2009/06/07 00:18
    아, 댓글도 없는데 왜케 접속자가 많은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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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헉.. 오늘도 접속자 초과... 이 밤에..ㅠㅠ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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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올때마다 접속자 초과.. 이거 언제 받아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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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좌절입니다. 7일부터 13일 현재 새벽 4시가 다 되어가는데..계속 접속자 초고라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으엉으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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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으하하하ㅏ. 감사합니다..^^; 역시 세심친절 블러드님.^^ 감사하게 접수받고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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