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또 나오게 된 니카츠 로망 포르노.
경찰에게 쫓기던 강간 살인범이 부유한 교수의 집에 침입해서
교수의 눈앞에서 부인을 강간한다.
그 결과 똑똑하고 잘생긴 사내아이가 태어나지만,
교수에게 학대 당하던 어머니가 결국 자살하고
출생의 비밀까지 알게 되서 비뚤어진 아이는
성년이 되자 친아버지 같은 살인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는데.....
일단 제목과는 달리 미소녀는 전혀 안나온다.
명색이 여고생이랍시고 교복입은 여자가 하나 나오기는 하는데
그 여자는 바로 뒤에 있는 습격!!(襲う!! Osou!!, 1978년, 長谷部安春)의
여주인공이라서 전혀 감흥이 없다.
그렇다고 실망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나야 원래 미소녀보다 큰 가슴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잘되면 잘된거지 안될 것까지는 없다^^;;;
그런데 원제인 "다윗의 별:미소녀 사냥"에서 보이듯이
나치가 유태인의 가슴에 강제로 달게했던
다윗의 별을 죄의 상징으로 이용해서 영화의 방향을
종교적 구원쪽으로 끌고간 건 상당히 생뚱맞다.
그냥 하던대로 하지 뭔 놈에 희생이냐! 전혀 안어울리잖아.
이번이 네번짼지, 다섯번짼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자주 나오는 하세베 야스하루 감독의 니카츠 로망 포르노.
형부의 성폭행을 피해 집을 나와 경찰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여경찰 쿠미코는 길거리에서 딱지를 떼고 다니던중,
동료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누군가에게 강간을 당한다.
이 치욕스러운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서
쿠미코는 지나간 과거의 사건 파일을 뒤져서 자신에게 원한을 가졌을
인물을 차례로 찾아가서 조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미지의 인물은 기회만 있으면 쿠미코를 강간하는데......
감독의 다른 로망 포르노 영화처럼
부당하고 반복적인 성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여자를 다루고 있다.
(강간!:暴る!:Raping!, 같은 영화를 생각해 봐라!!!!!)
하세베 감독 자신이 확립한 Violent Pink라는
로망 포르노의 하위 장르에 별 이의없이 충실한 영화다.
단, 제작연도를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겠지만
지금 개념으로는 국내 16mm 에로 영화보다
성적인 노출이 떨어진다는것은 반드시 기억해 두자.
오하라 코유 감독의 Nunsploitation 계열의 고전 니카츠 로망 포르노.
막돼먹은 부잣집 외동딸 루미코는 아버지의 돈을 훔치고
가정교사를 꼬셔서 섹스를 한다.
마침 현장을 발견하고 분노한 아버지는 경호원을 시켜서
가정교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루미코는 경호원을 칼로 찌른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수녀원으로 보내지만
루미코는 수녀원이 온갖 성적 타락의 온상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감옥을 빠져나온 탈옥수 두명이 수녀원으로 잠입해 들어오자......
사실 수녀들이 거시기 하는 내용의 영화는
Exploitation의 하위 장르 Nunsploitation으로 독립된 장르로 분류될 만큼 많다.
그 많은 영화중에는 좀 이상한 것도 있지만,
여기서는 로망 포르노에서 나름 대가에 오른 오하라 감독답게
꽤 깔끔하게 떨어지는 경지를 보여준다.
정치가에게 뇌물을 바치는 부정한 부자처럼 현실적인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정치가들이 썩어빠진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만약 우리나라에 깨끗한 정치가가 한명이라도 있으면 난 다시는 호러를 안보겠다^^;;;)
수녀들이 실을 던져서 거미줄을 만드는 것처럼
환상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장면들도 나온다.
또한, 기술적인 카메라 운용으로 모자이크가 등장하지 안코도
화면을 구성한것은 좋은 점수를 줄만한 장점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