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일 수요일

아무도 앨리스를 사랑하지 않아(Nobody Loves Alice, 2008년, Roger A. S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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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란 사람이 각본, 감독, 제작까지 혼자서 해치운 영화 데뷰작.

비서일을 하면서 외롭게 살아가는 앨리스는 동료들과 수다를 떨던중
아비게일이란 동료가 남친을 의심 하는걸 알게된다.
반쯤 장난끼가 발동한 아가씨들은 남친을 전화로 불러내서
앨리스와 오붓한 만남을 주선하는데....
이어지는 얘기는 안봐도 비디오다.
사이코에게 남자친구를 맡기는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교훈을 준다.

당연한 얘기지만 초저예산의 영화로
감독만 초짜가 아니고 배우들 대부분이 초짜들이다.
그러나 이런 최악의 조건에 비해서는 영화가 괜찮은 편이다.
어린시절의 충격으로 현실과 분리되서
필사적으로 사랑을 찾고 거부하는 놈은 침대에 묶어놓고 고문하는
사이코의 이야기를 상당히 섬세하고 감성적으로 그리고 있다.

처음에 영화를 보고 감독이 여자인줄 알았을 정도였다.
닥치구 도끼질에 익숙하다면 이 영화의 느린 진행이 큰 약점으로 느껴지겠고,
심리 스릴러라기에는 너무 뻔한 진행이 약점이 되겠지만,
데뷰작 치고는 나름대로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 영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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