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6일 수요일

오츠유 괴담 모란등롱(怪談 牡丹燈籠:The Haunted Lantern, 1997년, Masaru Tsushima)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옛날 동아시아에서 크게 히트한 모란등롱 이야기를 배경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괴담 공포물.

사무라이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사무라이가 되기를 거부하고
화가를 꿈꾸는 신자부로는 어느날 곤경에 빠진 아가씨를 구해준다.
며칠후 우연히도 그때 아가씨의 여동생과 혼담이 오가게 되고,
결국 신자부로는 두자매들 모두에게 애정을 받게 되지만
정작 신자부로의 마음은 언니 오츠유를 향하는데....

중국의 전등신화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조선에 금오신화를 거쳐 일본까지 전해지고 현재는 영화로까지 제작됐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좆나게 저작권 주장하는 인간도 없었으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느리지만 자유롭게 국경을 넘어서
각 나라 상황에 맞춰 윤색되면서 퍼지는게 아주 당연한 일이다.

원작 자체가, 미성년 소녀귀신(중3이나 고1정도 되는)과
힘좋은 젊은이가 밤마다 거시기하는 내용이라서
옛날 사람들도 좋아했겠지만 현대에와서 영화화하기도 좋은 소재이다.
물론 진짜 영계를 출연시켰다가는 원조교제 소리 나올판이라서
영화속에서는 나이를 밝히지 않는 대신 여자 두명으로 각색을 했는데
일단 나쁘지는 않다. 여자두명=기쁨 두배네.

사실 변태처럼 들릴지 몰라도,
미소녀 자매 두명에게서 동시에 애정 공세를 받는것도
남자의 로망 중 하나 아니겠나^^;;;
(저기 뒤에 돌든 사람 내려 놔라. 그냥 농담이였다--;;;)

영화가 전혀 무섭지가 않아서 공포영화로는 약간 문제가 있고
싸구려 홍콩영화스러운 귀신과 스님간의 전투 장면도 왕창 깨기는 하지만
등장인물의 감정에 집중하는 드라마 요소는 크게 나쁘지 않고
이런 고전에 의지하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영화는
존재 자체만으로 얼마든지 점수를 줄만하다.

그리고 이런 섹시한 얘기를 별로 안 야하게
만들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미 70년대에 이 소재를 가지고 '성담 모란등롱'이란
핑크 영화가 만들어 졌다.
그 영화도 나중에 시간나면 자막작업을 해볼 생각이다^^

댓글 3개:

  1. 영상이 없으니 영화가 돌지를 않는구만...ㅎㅎㅎ

    답글삭제
  2. 클박,이뮬,토렌트 모두다 없써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