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6일 목요일

하사니(吓死你, Scare 2 die, 2008년, 钱江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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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씨 형제가 제작한 옴니버스 형태의 홍콩 호러물.

Story1 도박하는 남자(Gambling Man:13么)
집에는 배가 남산만한 마누라가 있고, 사채업자들에게는
손목을 자른다는 협박을 당하는 별 볼일없는 마작 도박꾼 칸은
어느날 죽은 마작친구 귀신에게 동전을 선물 받는다.
이 동전만 있으면 13일간 하루에 한판씩 마작에서 승리할 수 있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의도와는 달리 승리에 댓가가 따르는데....

언제나 처럼 이찬삼의 연기에는 흠잡을 곳이 없다.
이 영화처럼 코믹한 영화에서는 특히 빛이 난다.
단지 배우 탓인지 아니면 감독 탓인지 공포영화가 지나치게
코믹분위기로 흘러버리는게 문제라면 문제.

Story2 도망치는 여자(Running Girl:13分)
빨간 옷을 입은 예쁘장한 여자가 좀비로 보이는
많은 사람에게 끊임없이 쫓겨다니는 이야기.
1편에 나온 임신한 부인의 환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렇게 해석하면 좀비들은 이찬삼의 동전에 당한(?) 사람들로 볼 수 있다)
아래 링크된 동영상이 바로 이 에피소드의 일부이다.

대사가 거의 없고, 스토리가 뚜렷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충격적인 영상과 빠른 전환, 화면 반복등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오직 화면빨에 의지하고 있는 에피소드다.
감독이 의욕을 가지고 도전한듯 하지만 대단한 성공을 확신하긴 어려워 보인다.

Story3 죽어가는 청년(Dying Boy:13號)
청년 백수 찬은 출연료에 눈이 멀어서
사람 겁주는 리얼리티 TV 쇼 하사니(吓死你)에 출연을 신청한다.
그러나 함께 살던 할아버지가 쓰러지고 1편에 나왔던 옛날 동전을
줏게 되면서 가짜가 아닌 진짜 공포에 빠지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 가장 빠진다는 느낌을 주는 에피소드.
보기에 따라서 공포영화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긴 하지만
한마디로 스토리나 표현이 식상하다.

병원을 매개로 해서 이어지는 세편의 에피소드들은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도 있지만
인과관계의 연결성이 부족하고 산만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필수도 아닌 영화.


다르나 자루리 해(Darna Zaroori Hai, 2006년, 감독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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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제작된 6가지 이야기가 모인 옴니버스 호러물로
International title은 You Must Be Scared(넌 겁을 먹어야 해) 이다.

대도시 뭄바이에서 시골로 수학여행을 온 꼬꼬마들이
숲속으로 모험을 떠났다가 비를 피해서 큰 저택으로 들어간다.
저택에 혼자 살고 있는 노파와 얘기를 하던중
한 꼬마가 자신은 어떤 상황도 두렵지 않다고 큰소리를 치고,
노파는 아이들에게 무서운 이야기 6가지를 들려주기 시작하는데......

발리우드 스타일인 뜬금없는 춤과 요상한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다행히 여기서는 오프닝에서 잠깐 나오는 춤과 노래이외에
영화 중간에는 그런거 안나온다--;;;;
그렇다고 해도 인도 호러에는 상당히 제약이 있다는걸 잊으면 안된다.

일단 야한거 절대 안나온다.
상당한 수준의 고어 장면 역시 절대 안나온다.
이런거 저런거 빼고 나면 나올 수 있는건
반전을 중요시하는 이야기 위주의 호러밖에 없다.
이 영화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불만스럽게 공포 초보들도 안심하고
감상할 수 있을만큼 무난한 수위을 보여준다.
그러나 다행히 짧은 애기들이 모여있는 옴니버스 영화라서
오프닝에 나오는 뚱보가 극장에 가는 짜증나는 부분만 빼면
나머지 부분은 지루할 틈이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항상 외국영화볼때 느끼는것이지만,
그 나라의 사정이 반영된 에피소드를 보는건 색다른 흥미를 준다.
시부모가 며느리를 태워죽이는 에피를 보고 이해가 안간다고?
그 덕분에 다우리(dowry)에 대해 한번 찾아본것 만으로도
이 영화는 가치가 있었다.

2009년 2월 19일 목요일

블로우 잡(Blow Job, 1963년, 앤디 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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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올라오는 클래식 카타고리의 영화로 앤디 워홀의 낚시성 영화다.

먼저 영어 한마디 배워보자.
블로우 잡(Blow Job) :
우리말로 "퉁소를 분다"는 표현이 있는데 영어 Blow Job 역시
악기를 부는 행동에서 파생됐다고 하니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편하게 사까시라고 한다.
아직도 뭔지 모른다면 주변에 친한 오빠한테 물어 보자^^;;;

이 영화는 약 30분 분량의 흑백 영화로 사운드가 없다.
그 시간 내내 Blow Job을 받는 남자만 비춰주는데
왜 이걸 낚시라고 했냐 하면 남자 얼굴만 나온다.
화면에 비춰지지 않는 허리 아래쪽이 정말 궁금하지 않나?

사실 난 화면 아래가 엄청나게 궁금했는데
제작과정을 적은 글을 보고 그런 생각이 싹 달아났다.
Willard Maas 라는 이 잘생긴 남자의 허리 아래쪽에서
열심히 Blow Job을 해준건 5명의 소년들이였다고 한다. ㅠ.ㅠ

굳이 이런 영화를 소개하는건
위대한 예술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알리고 싶어서가 아니고
솔직히 앤디 워홀에게 낚시질을 당한 기분이라,
나도 이걸로 낚시질을 해보고 싶어서다^^;;;

추신) 일본어에 Blow Job이란 뜻을 가진 사까시란 말은 없다고 한다.
대신 샤쿠하치(尺八)라고 대금처럼 생긴 악기가 있는데
이게 옛날에는 Blow Job이란 뜻이 있었다고 한다.
혹시 이 말이 우리나라에서 사까시로 와전되서 정착된게 아닐런지......
물론 아니면 말고다.

2009년 2월 18일 수요일

마태(魔胎:Devil Fetus, 1983년, 劉鴻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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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해안가는 진행과 얄팍한 특수효과를 보여주는 홍콩의 공포물.

석징은 시어머니와 함께 경매장에 갔다 충동적으로 옥화병을 구입한다.
옥화병은 밤이 되자 악마로 변해 석징과 섹스를 하고
6개월 만에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그 장면을 보고 격분해서
옥화병을 깨뜨렸다가 저주를 받아 죽는다.
 그리고 석징 또한 남편의 원귀에게 살해당한다.
두 사람은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도사는 석징이 악마의 아이를 임신한것을 알게 되고....

사실 내가 중화권 호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모두 모여있는 영화다.
스톱 모션 에니메이션 수준의 형편없는 특수효과에
베드신이 있기는 한데 브라자 한번 안보여주고
졸면서 편집을 했는지 스토리가 강시처럼 콩콩 튀어 다닌다.
그리고 제시되는 상황 자체가 굉장히 어색하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무섭지 않은 공포 영화도 드물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영화에서 진짜 공포의 근원은
불륜에 대한 공포라는거 한가지는 확실해 보인다.
악마와 저주라는 설정을 제껴놓고 보면,
아내가 바람을 피우자 자살하는 남편과
애인이 동생과 섹스를 하자 동생을 죽이는 형의 이야기가 남는다.
문화에 따라서 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왠만하면 남자들이 공감할 만한 공포소재가 틀림없다.

물론 잘 다뤘다면 좋은 소재라는 말이다.
이렇게 만들어 버리면 아무 소용없고.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중국초인(中國超人:Super Inframan, 1975년, 華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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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주연의 쇼브라더스 고전 전대물.

외계에서 왔는지 지구 깊은곳에서 왔는지
이랬다 저랬다 해서 살짝 헷갈리지만,
하여간 어디선가 온 빙하시대 공주님과 괴수들이 지구 정복을 꿈꾸고
도시를 파괴하자 이수현이 인프라맨으로 몸을 개조해서
악의 세력에 용감하게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

내용이야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제대로 된 쌈마이 전대물로
모여라 꿈동산에 나올 법한 대두괴수들과
이수현이 변신하는 모습은 안쓰러워서 눈물이 쏟아질 지경이다^^;;;
(가면라이더의 영향을 받았는지 변신후 메뚜기가 된다^^)

거기다 요즘 영화에서 고뇌하는 영웅들을 너무 많이 봐서
70년대 스타일의 한점의 의심없이 용기와 의지로 무장한
돌쇠 스타일의 영웅은 적응이 안된다.
그냥 하염없이 웃길 뿐이다^^;;;
대충 애들이 거부만 안한다면 손자하고 같이 봐도 좋을 만한 영화다.

하여간 이런 영화까지 만들어 낸걸 보면
쇼브라더스가 B movie의 제국인건 틀림없다.

추신) 링크된 동영상에서 원신의(袁信義) 찾는 사람은 진짜 용자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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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6일 월요일

프릭독(Freakdog:Red Mist, 2008년, Paddy Breathn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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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미스테리가 살짝 가미된 슬래셔 호러물.

인턴쯤으로 보이는 의사 년놈들이 병원에서 훔쳐온 마약을 먹으면서
파티를 하는자리에 평소에 찌질이라고 무시하던 녀석이 나타난다.
뒤가 캥기는 의사 년놈들은 그를 불러서 같이 파티를 하지만
그가 파티중 간질로 쓰러지자 길거리에 버리고 도망을 가버린다.
결국 혼수상태에 빠져서 죽음만을 기다리는 그에게.....

기본적인 형태는 슬래셔지만 살인자가 직접 움직이지 못하는 대신
치료를 위해 투입한 약의 부작용으로 생긴 초능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빙의해서 원수들을 처치하는 방식으로
오컬트가 가미되서 약간의 변형이 이루어졌다.

일단 내가 질색하는 의사년놈들 업자용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5점 기본으로 먹었지만,
이야기 진행은 도입부에 낚시성으로 찌질이
케네스의 어린시절을 삽입한거 빼면 꽤 단단한 편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예상을 깨고 슬그머니
스토리 방향을 틀어버린것이 상당히 좋았다.

그외의 부분들도 평균정도는 된다.
특별히 극찬할 부분은 별로 없지만
그럭저럭 못 봐줄 정도는 아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