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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5일 목요일

네더비스트 주식회사(Netherbeast Incorporated, 2007년, Dean Matthew Rona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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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이야기를 비틀어서 현대 미국 기업에 이어붙인 저예산 호러 코메디물.

네더비스트라고 불리는 돌연변이들이 미국의 한 빌딩에 모여서 산다.
이들은 일반인과 별로 다른게 없어 보이지만
죽지않고, 사람의 피와 살을 먹기 때문에 이렇게 한곳에 모여서
그들만의 회사를 만들어 일을 하고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중 회사 사장이 살짝 맛이 가서 일반인을 고용하는데....

음모, 배신, 욕망, 공포 등등 있을건 다 있는 유쾌한 코메디 영화다.
말이 엄청나게 많아서 정신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고어적인 설정들을 뻔뻔하게 코메디로 바꿔버리는
감독의 능청스러움이 아주 돋보인다.^^

사실 이 정도면 온가족 둘러앉아서 봐도 큰 문제는 없을것 같다.

자막제작:cinesam@empal.com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칠금시(七金屍:The Legend Of The 7 Golden Vampires, 1974년, Roy Ward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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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국의 햄머사와 홍콩의 쇼브라더스가  합작으로 만든 영화.

중국 충칭에서 드라큐라에 대해 강의를 하고있는
반 헬싱 교수(피터 쿠싱)에게 전설의 드라큐라에게
고통을 당하는 주민이 이들을 물리쳐 달라는 부탁을 한다.
결국 반 헬싱 교수는 아들과 친구, 호위무사(?)들과 함께
전설의 七金屍 토벌에 나서게 되는데....

햄머 영화사의 고딕 뱀파이어물과
홍콩의 무협 액션물이 기묘하게 동거하는 상당한 괴작영화다.
피터 쿠싱을 제외하고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는 고약하고
햄머의 고딕호러는 무협액션에 가려져서 빛을 잃은 감이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드라큐라보다는 강시에 가까워 보인다--;;;)
두가지 이질적인 요소가 한 화면에 펼쳐진다는것 자체가 흥미롭다.

어짜피 이 영화는 오래되긴 했지만 클래식이라고 불릴만한 영화는 아니다.
흔히 볼수없는 특이한 영화라는 점 때문에 환호를 받고 살아남은 영화다.
그런데 햄머 영화에 1g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 영화를 보고 한가지 의심이 들어야 정상이다.

피터 쿠싱이 반 헬싱 역으로 나오는 햄머 영화에
어떻게 크리스토퍼 리가 드라큐라역으로 출연을 하지 않을 수가 있나???
 답은 간단하다.
이 영화의 스크립트를 읽어본 크리스토퍼 리가 출연을 거부했다고 한다.
낄낄낄........

2008년 3월 17일 월요일

저주받은 집:피를 빠는 눈(呪いの館:血を吸う眼, 1971년, 山本迪夫)

이번에는 올린지 얼마 안돼서
재업을 하는거라 특별한 소개없이 그냥 날로 먹어보자--;;;

이번에 자막을 만들어서 아마모토 미치오가 70년대 초반에 만들었던
피를 빠는 뱀파이어 3연작에 모두 한글자막이 달리게 됐다.
별일은 아니지만 왠지 흐뭇~~

2008년 2월 16일 토요일

육체의 축제(A Feast of Flesh, 2007년, Mike W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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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B급다운 엉성한 뱀파이어 영화.

엘리자베스 바토리 창녀촌에 살고 있는 뱀파이어 창녀가
길에서 남자에게 얻어 맞고 있는 여자를 구해서 데려간다.
그러나 뱀파이어와 지역민간에는 지역민을 손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정전협정이 맺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마을의 여자를 데려간 사건은 협정 위반으로 받아들여진다.
결국 뱀파이어와 슬레이어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는데.....

확실히 호러팬들이 좋아할 만한
고어장면들과 여자 누드장면이 많이 나오기는 한다.
영화 내용으로 보건데 기본적인 아이디어도 꽤 좋았던것 같다.

그런데 아이디어 좋은것하고 연출 잘된게 항상 같이 가는게 아니라 문제다.
영화 전체가 상당히 지루하다. 돈이 없어서 그러는지
화면이 꽉 차질 못하고 썰렁한 느낌이 드는데다,
액션은 평균이하이고 배우도 딱 B급 배우 수준이다.
Debbie Rochon같은 노련한 B급 배우가 출연해도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골수 호러매니아 한테는 통하겠지만
그 외에는 좋아할 사람이 별로 없을것 같다.
실제로 IMDB의 평점을 보면 1.3점으로 거의 바닥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화다.

2008년 2월 15일 금요일

뱀파이어(Vampyr, 1932년, Carl Theodor Dre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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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테오도르 드레이어의 걸작 클래식 작품.

여행중이던 그레이는 여인숙에 묵게 된다.
집안에는 계속해서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여관주인의 딸은 빈혈로 죽어가고 있다.
결국 여관주인이 고대의 뱀파이어였음을 알게된 그레이는....

내용을 잘 아는듯이 썼지만 사실은 영화 자체가
워낙에 몽환적이고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들게 되있어서
자신있게 스토리를 말할 주제가 못되서 컨닝을 좀 했다^^;;;

분명한건 내가 옛날의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는 영화보다는
속도감있는 현대 영화를 더 좋아한다는 거다.
하지만 오래된 영화의 퍼지는 듯한 필림의 질감을 꽤 좋아한다.
특히 이런식으로 몽환적인 고전 걸작을 보고 있으면
술이라도 한잔 한것처럼 편안하고 나른해진다.
그래서 내가 칼 드레이어의 최고 걸작이라는
'잔다르크의 수난'보다 이 영화를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에는 뱀파이어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흡혈귀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다.
아마 동영상에 링크한 말뚝박는 장면이 없었다면
뱀파이어영화가 아니라고 우겼을지도 모른다^^;;;
그 대신에 무수한 그림자들과
꿈결처럼 출렁이는 불안한 이미지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당시만 해도 현재 흡혈귀=드라큐라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자리 잡기 전이라는 것도 한몫 했겠지만
(현재의 흡혈귀 드라큐라 이미지는 1931년 토드 브라우닝의 영화 드라큐라에서
벨라 루고시가 '내가 드라큐라여'라고 말하는 순간 만들어졌다.)
고정된 스타일을 고집하기 보다 영화마다 다른 스타일을 추구했던
천재감독이 분위기로 조져보겠다고 결심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어찌됐건 고전 영화는 현대의 영화와는 다르다.
현대 영화의 기준으로, 그것도 기술적인 면에서
고전을 바라보면 욕 안쳐먹을 영화가 없다.
그냥 '아 심심한데'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고르고 있다면
이런 영화 보지마라. 내가 말리고 싶다.
그럼 왜 이런영화 보냐고?
내가 대답할 필요 없을것 같다. 아마 다들 알고 있을꺼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말리고 싶은게 또 하나 있다.
예전에 내가 네이버에 블로그 만들었을때
daily 1000히트 찍는데 1년이 걸렸다.
그런데 여기에 블로그 만들고 딱 2주만에 1200히트가 나왔다.
내 생각으로는 이건 뭔가 아주 크게 잘못된거다.
빠른 시간에 내 이해 범위안에 드는 상황이 되기를 바랄뿐이다.

2008년 2월 4일 월요일

십대 우주 뱀파이어(Teenage Space Vampires, 1999년, Martin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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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편을 만든 마틴 우드 감독의
청소년용 저예산 SF영화.

열렬한 호러 영화 팬인 고등학생 빌은 어느날
하늘을 날아온 UFO가 마당에 내려 앉는걸 본다.
그러나 그 안에 타고 있는 외계인은 지구정복을 꿈꾸고...

별로 뭐라고 할말이 없다.
초딩 관람가 수준의 심심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