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시에 있는 상점의 폐점시간에 갑자기 복면을 하고 무기를 들 일당이 난입을 한다. 처음에는 강도인듯 보였던 이들은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한채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하는데.....
영화의 무대가 상점 안으로 한정되있고 별다른 특수효과도 찾아보기 힘든 규모가 작은 영화인데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많은 영화에서 사용된 아이디어들을 재활용해서 만들어진 영화다. 그런데 영화 진행이 의외로 탄탄하다.
대부분 저예산 영화들이 없는돈에 영화를 만들다보면 잘 붙지 않는 씬들을 역어놔서 펑펑 튀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에서는 뜬금없이 튄다는 느낌은 전혀없고 공들여서 꽉 짜여져 있는 듯한 매끄럽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새로운건 별로 없지만 있는 재료를 잘 조합하기만해도 괜찮은 영화가 나올 수 있다는걸 보여 주는 영화다.
유니톨로지 교단에서 파견한 이시무라(石村)호가 머나먼 우주 식민 행성에서 인공구조물을 발견하고 지구로 가져오려 한다. 그러나 식민 행성에서 갑자기 흉악한 범죄가 늘어나고, 행성에서 탈출한 우주선에 어떤 생물체가 탑승한채 이시무라 호에 들어오는데....
아무래도 독립된 극영화로 기획된게 아니고 게임 홍보용 애니라서 시간도 짧고 그림자체가 그다지 정교하지는 않다. 내용은 기존의 영화 에이리언이나 이벤트 호라이즌류의 영화를 참조해서 만들어져서 참신한 맛도 덜하고, 애니메이션 특성상 실사에 비해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드문 잔인한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있는 특이한 영화다. 시간도 짧고 하니 그럭저럭 한번 봐주기에는 큰 불만이 없다.
어려서 경찰이였던 아빠가 암살당한 루카는 경찰서장의 보호를 받고 성장해, "엔지니어"라고 불리는 돌연변이 범죄자와 싸우는 특수경찰이 된다. 엔지니어의 근원을 추적하던 루카는 결국 비밀에 접근하게 되고, 오히려 경찰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
완전히 화면으로 승부하는 영화라 스토리가 별로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처음 느낌은, 소돔 더 킬러(Sodom the Killer)를 돈을 투자해서 크게 만들고 "블레이드 런너"와 "로보캅"을 섞어 놓은 듯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미트볼 머신"이라든가 "스테이시"라든가 여러 영화가 떠오른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봐왔던 온갖 정신나간 일본 B movie들을 모아모아서 집대성 해놓은 영화라고 보는편이 맞을것 같다. 분명히 B급에 들어가는 고어 액션물이지만 엄청나긴 정말 엄청나다.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진정한 B movie의 힘은 무한으로 달리는 상상력이란 말을 실감하게 된다.
추신1) 영화 크래딧을 보면 소노 시온이 출연했다고 나오는데 어떤 역인지 끝까지 못찾았다. 언제 나왔는지 무지하게 궁금하다.
2편이후 7년이 지난 시점, 2편에서 살아남았던 소녀 저스틴이 난민 캠프에서 살고 있다. 청소년이 된 저스틴은 무조건 통신망을 악으로 규정하고 근본주의적 종교를 강요하는 어른들에게 반발해서 금지되있는 컴퓨터 네트웤에 접속했다가 아담이란 남자를 알게되고, 그를 만나기 위해 가출을 감행하는데....
괜히 자막을 잡았다고 한참 후회를 했다. 아무리 B movie라지만 영화 내부 논리에 단점이 너무 많다. 거기다, 이게 공포영화가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