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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7일 화요일

스플린터(Splinter, 2008년, 토비 윌킨스)


기생 식물의 습격.

동거 1주년 기념으로 숲속에서 달빛을 맞으며 거시기를 하려던 커풀이
상황이 여의치 못해서 돌아오던 도중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다.
납치범의 요구대로 운전을 하던중 차가 고장나고
주유소에 내린 사이 그것이 습격을 해오는데.....

제대로된 출연자가 4명밖에 없고
카메라를 심하게 흔들어서 기생충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아마도 완성도 있는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못해서 그러는것 같다.)
저예산 영화지만 언뜻보면 피스트(Feast)를 연상시키는
꽤 재치있고 속도감 있는 크리처물이다.

시체를 이용해 이동하는 곰팡이(?)라는 아이디어와
등장인물간의 균형 관계, 긴장감 유지, 전부 그럴듯하다.
특히 텐트도 못치고, 운전도 못하고, 바퀴도 바꿀줄 모르면서
말만 많은 남자가 마지막 전사로 변신하는 모습은
이제 보편화된 여전사를 뛰어넘어 성 역할 자체를 뒤집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였다.
없는 돈에 이 정도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영화다.

2009년 3월 4일 수요일

데드 스페이스 다운폴(Dead Space:Downfall, 2008년, 척 패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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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게임 홍보를 위해 제작된 72분짜리 호러 애니메이션.

유니톨로지 교단에서 파견한 이시무라(石村)호가
머나먼 우주 식민 행성에서 인공구조물을 발견하고 지구로 가져오려 한다.
그러나 식민 행성에서 갑자기 흉악한 범죄가 늘어나고,
행성에서 탈출한 우주선에 어떤 생물체가 탑승한채 이시무라 호에 들어오는데....

아무래도 독립된 극영화로 기획된게 아니고
게임 홍보용 애니라서
시간도 짧고 그림자체가 그다지 정교하지는 않다.
내용은 기존의 영화 에이리언이나 이벤트 호라이즌류의 영화를
참조해서 만들어져서 참신한 맛도 덜하고,
애니메이션 특성상 실사에 비해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보기 드문
잔인한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있는 특이한 영화다.
시간도 짧고 하니 그럭저럭 한번 봐주기에는 큰 불만이 없다.

자막 : Yobiwan

2008년 8월 1일 금요일

가장 무서운 이야기(Trapped Ashes, 2006년, 감독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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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있는 감독 5명이 모여서 만든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과거에 명작 공포영화 '히스테리아'를 찍기 위해서
데스몬드 해커 감독이 만든 울트라 스튜디오를 찾아보기 위해
6명의 관광객과 운전사겸 가이드 노인 한 사람이 버스로 출발한다.
드디어 현장에 도착한 7명은 '히스테리아'가 촬영되었던 방에 갇혀버리고,
영화속에서 처럼 한사람씩 자신이 경험했던
가장 무서웠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황금 유방을 가진 여자(The Girl with the Golden Breasts 감독 Ken Russell),
 지바쿠(Jibaku 감독 Sean S. Cunningham),
스탠리의 여자친구(Stanley's Girlfriend 감독 Monte Hellman),
 나의 쌍둥이, 벌레(My Twin, The Worm 감독 John Gaeta)
이렇게 네개의 에피소드를 각각 한명의 감독이 담당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틀은 조 단테 감독이 맡고 있다.

스플레터에서 일본귀신, 마녀, 크리처까지 다양한
공포 장르를 한 영화에서 볼 수있다는게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공포영화치고는 너무 안 무섭다는게 문제다.
간신히 TV에서 방영되는 환상특급 정도의 수준을 보여줄 뿐이다.
물론 슴가 노출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건 공포와는 큰 관계없는 부분이다.

이빨 달린 유방이 사람 피를 빨아먹는
캔 러셀 감독의 The Girl with the Golden Breasts편이 살짝 관심을 끌었지만
나머지 에피소드는 영 약해서 청소년용 공포특급을 벗어 나기 힘들어 보인다.
물론 이런 영화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부담없이 접근하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미지근한 영화라고 뒤에서 욕먹기도 쉬운 영화다.

2008년 5월 6일 화요일

추파카브라의 공포(Chupacabra Terror, 2005년, John Shepphird)

화끈한 노출도 없고 심각한 신체손상도 많지 않은 청소년용 B 크리처물.

추파카브라가 살고 있다고 알려진 남미의 한 섬에서
정신나간 과학자가 희생을 무릅쓰고 추파카브라를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과학자는 사로잡은 크리처를 미국으로 밀반입하기 위해서
평범한 화물로 위장하고 여객선에 싣지만,
추파카브라가 탈출하면서 바다위에서 고립된 여객선은 혼란에 빠지는데....

독창성이라고는 거의 없는데다 B급 답게 불량한 스크립트를 가지고 있어서
옛날에 TV에서 해주던 미국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중 한 에피소드를 보는 느낌이다.
그런데 그덕에 이 영화가 80년대의 고전 호러를 보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것저것 많이 따지고 보면 천하의 쓰레기 영화로 보일테고
옛날 영화 생각하면서 보면 못봐줄것도 없는 영화다.

http://club.ipop.co.kr/horror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