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셋째날
2009년 2월 9일 월요일
2009년 2월 8일 일요일
2009년 2월 7일 토요일
2009년 2월 5일 목요일
네더비스트 주식회사(Netherbeast Incorporated, 2007년, Dean Matthew Ronalds)
네더비스트라고 불리는 돌연변이들이 미국의 한 빌딩에 모여서 산다.
이들은 일반인과 별로 다른게 없어 보이지만
죽지않고, 사람의 피와 살을 먹기 때문에 이렇게 한곳에 모여서
그들만의 회사를 만들어 일을 하고 같은 곳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던 중 회사 사장이 살짝 맛이 가서 일반인을 고용하는데....
음모, 배신, 욕망, 공포 등등 있을건 다 있는 유쾌한 코메디 영화다.
말이 엄청나게 많아서 정신이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고어적인 설정들을 뻔뻔하게 코메디로 바꿔버리는
감독의 능청스러움이 아주 돋보인다.^^
사실 이 정도면 온가족 둘러앉아서 봐도 큰 문제는 없을것 같다.
자막제작:cinesam@empal.com
2009년 2월 4일 수요일
붉은 모래(Red Sands, 2009년, Alex Turner)
아프카니스탄에 주둔중인 미군 한 분대에
알 카에다의 무기 수송로를 차단하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작전 지역에 도달한 분대는 그곳이 길이 없는 사막 한가운데란 사실을 발견한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는 고장나고 통신마저 끊겨 고립된 상황에서
동료들이 죽어가기 시작하는데......
어라! 이 영화 알포인트 였네.
물론 세세한 설정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고립된 상황에 빠진 군인 한 분대가 악령에게 쫓기면서
동료를 불신하게 되고 결국 서로를 죽이려 한다는
전체적인 구도가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Dead Birds와 연결되는 분위기로 봐서는
이 영화가 알포인트를 카피한것 같지는 않고 우연히 벌어진 일 같다.
어찌됐건 볼만은 한데 후반에 지나치게 얘기가
한꺼번에 몰리는듯한 경향이 있다.
거기다 저예산을 감안하지 않고 사용한 CG는 오히려 영화에 독이 되고 있다.
그런 디즈니애니만도 못한 CG를 쓰느니
차라리 카메라 트릭을 쓰거나 분장으로 처리하는게 나을뻔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분명히 괜찮다.
큰 돈 안들이고 이 정도 분위기 잡는것도 쉬운일은 아니다.
아 참, 그리고 자막을 만들면서 미군이 쓰는 언어가 영어가 아니란걸 알았다.
주로 Fuck, Shit, Ass 같은 단어로 이루어진 외계어를 사용한다^^;;;
또 얘들이 모여서 떠들면 결국은 모든게 Blow job(어머! 부끄)이야기로 끝난다.
2009년 2월 2일 월요일
흉매(凶魅:Good Will Evil, 2008년, 林玉芬)
멜로 느낌이 강한 대만의 느슨한 공포물.
시의원 남편이 밖으로만 나돌아서 홀로 외롭게
집이나 지키면서 인생의 회의를 느끼며 사는 이시를 위한다는 핑계로
남편이 유권자에게 좋게 보일 목적으로 고아원에서 아이를 입양한다.
그러나 못난이 피에로 인형을 안고있는 입양아 주변의 사람에게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학교 선생과 그녀의 영매 어머니가 사건을 추적하는데....
처음부터 사심이 가득한 영화다.
말로는 공포라고 해놓고(물론 귀신들린 인형이 나오는 공포가 맞기는 하지만)
어린시절에 학대받은 기억을 가진 여자 주인공 이시와
역시 학대받은 기억과 슬픈 진실을 감추고 있는
어린 입양아의 이야기를 나란히 배치해서
어떻게 해서든 관객을 울려보려는 심보가 가득하다.
그런데 멜로 드라마가 가슴을 후벼 팔 정도로 슬픈것도 아니고
반드시 죽여야 할 부분에서 얘들이라고 봐주는 식으로
쓸데없는 자비를 베풀다 보니 공포부분은 처음부터 느슨해서,
두마리 토끼 쫓다가 굶어죽기 딱 알맞은 영화다.
중화권 공포들이 이런식의 실수를 반복하는데,
옛날부터 누누히 강조해왔지만,
한가지나 제대로 해놓고 다른쪽에 눈을 돌리던가 말던가.
2009년 2월 1일 일요일
절혼인(絶魂印:The Fatality, 2008년, Tiwa Moeithaisong)
태국에서 한 젊은이가 이유없이 쓰러졌다 2달만에 깨어난다.
그러나 그는 지난 기억이나 태국어조차도 잊어버리고
심지어 중국어를 쓰면서 대만인이라고 주장한다.
며칠이 지나자, 그는 현재 상황을 인정하고,
다시 태국어도 배우고, 직장과 가정으로 복귀하려고
노력하지만 갑자기 그의 눈에 귀신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갑자기 툭툭 튀어나오는 귀신들의 모습이
적당히 사람 놀라게 하고,
아사니(남자 주인공)와 그의 아내,
그리고 미스터리한 주변인물들이 등장해서
스토리를 꼬아나가는 중반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후반으로 가면서 사건은 벌어지는데 정리는 제대로 안되고
갈수록 심각하게 조루증상을 보이면서
힘은 떨어지고 스토리는 산으로 가는 느낌을 준다.
아무리 영제목이 숙명(Fatality)이라지만
감독이 정리정돈에 힘쓰지 않고
영화를 숙명에 맡기고 던져놓고 나몰라라 해버리면,
영화를 보는 사람도 같이 나몰라라 하는 수밖에 더 있겠나....
한글자막 : 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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