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토에서 홍콩으로 밀항한 오천년은
위장결혼으로 홍콩으로 온 창녀를 살해하고 신분을 위장한다.
그리고 밤거리에서 몸을 팔면서
가족이나 친구와 왕래가 없는 외로운 남자를 골라서
다리를 망가뜨린 다음 그의 집에 침입해서는......
약간 뜬금없는 중국어 원제보다는
침입자(Intruder)라는 영어제목이 정확하게 어울린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누군가의 집에 침입해서
주인을 감금하고 고문하면서 가족들까지 학살하는
스릴러 성격의 영화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고어장면도 괜찮다.
게다가, 뻑하면 막판에 가서 눈물 콧물 범벅이 되서
주화입마에 빠지듯 바른생활 참회모드에 빠지는
성격 불분명하고 요란하기만 한 다른 중화권 영화에 비하면,
실패했지만 재기를 다짐하며 돌아서는 Cool한 결말도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짜임새와 긴장감도 있고
오천년이란 예쁘장한 아가씨 연기도 볼만하고,
확실히 만족할 만한 재미를 보장해 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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