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6일 목요일

사이코티카(Psychotica, 2006년, Sebastian Radtke)

가짜 스너프 필르을 연결해 놓은 느낌을 주는 독일 고어물.

사람에게 다양한 죽음의 환상을 일으키는 약물을 개발한 과학자가
여자를 납치해서 자신의 약을 실험한다.
실험대상이 된 여자는 반복해서 끔찍한 환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영화속에서야 과학의 발전을 위해 약물을 실험한다고 하지만
이건 씨도 안 먹힐 설정이고 실제는 Rue Morgue 같은
언더그라운드 제작사에서 만들어내는
연출한 가짜 스너프와 기본적으로 거의 비슷한 영화다.
차이가 있다면 화질이 훨씬 좋고 야한 장면이 안나온다는 정도 뿐이고
감독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다양한 상황에서 여자가 죽는 모습을 그리는게 목적인것 같다.

일반적으로 봐서 좋은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정도 어두운 영화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는거 보면
역시나 독일이 호러에 강세를 보이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인데, 위에서 말한 루모그에서는
기성품 영상물뿐 아니라 고객의 주문에 따라서 주문형 영상물도 제작해준다.
여배우와 상황을 골라서 주문을 하면 난이도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진다.
그런데 말이다. 2006년도에 봤을때 가격이 지금도 그대로다.
그래도 미국은 물가가 안정되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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