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8일 금요일

플라가 좀비(Plaga zombie, 1997년, Pablo Par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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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예산의 코믹 스플레터 좀비물.

외계인들이 지구인을 전멸시키기 위해서
몇몇 인간을 좀비로 만들어서 다른 생존자들을 공격하게 하고
우리의 주인공들은 지구의 평화를 위해
좀비 떼거리에 맞서 싸우기 시작하는데....

피터 잭슨의 초기 스플레터 호러(정확히는 Bad taste)의
영향이 확실히 보이는 웃기는 영화다.
멀쩡한 사람 얼굴에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해놓고
좀비라고 박박 우기는 모습은
피터 잭슨이 Bad taste에서 청바지 입은 놈은
외계인이라고 박박 우기던 모습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거기다 동영상에서 처럼 좀비들이
포커치면서 피자배달도 시키고 칼로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진짜 좀비가 맞는지 상당히 의심스럽지만
우리의 주인공들이 좀비라고 부르고 있으니 맞겠지^^;;;

저예산을 다양한 재주를 가진 좀비들과 황당무계한 웃음들
막판에는 X-file로 탈바꿈하는 변신술까지 구사하면서 헤쳐나가고 있다.
확실히 잘만든 영화는 아니고, 입에서 뭐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비위 약한 사람에게는 고역이 될수도 있겠지만,
없는 놈이 영화 만들때 필수로 장착해야 한다는
무대뽀 정신이 돗보이는 영화다.

2008년 8월 7일 목요일

악마의 기술 3(Art Of The Devil 3 : Long Khong 2, 2008년, Ronin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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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태국의 주술 호러.

전에 한번 올렸던거지만 자막이 생겼으니,
이번에는 간단하게 내용정리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 매력적인 광년이가 가정교사로 들어온다.
광년이에게 반한 남편은 마누라를 독살하고 광년이와 결혼한다.
하지만 딸이 살해된것을 눈치챈 장인은 딸의 시체를 소금에 묻어 두고 때를 기다린다.
드디어 손자가 장성하자 장인은 임신한 광년이를 납치하고,
친정쪽 가족들을 집합시킨 다음 사악한 주술사를 초대해서
강제로 아이를 낙태시키고 딸의 영혼을 광년이의 몸에 넣어버린다.
그러나 3안의 악마를 찾아다니던 사악한 주술사와 문제가 생기고
그 와중에 원래의 영혼을 다시 찾은 광년이가 주술로 복수를 시작하는데....

한글자막 : 누베
http://club.ipop.co.kr/horror5

2008년 8월 4일 월요일

열쇠(The Key, 2008년, Michelle Frid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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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재미없는 귀신 나오는 집 호러영화.

6명의 친구들이 귀신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기위해
버려진 폐가로 들어간다.
그러나 리더의 진짜 목적은 프리메이슨이였던
할아버지가 남긴 보물을 찾기 위한 것이였고
이들이 집을 뒤지다 귀신을 깨워버리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칭찬한 만한 구석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저예산 영화
정말 영화적으로 보여줄게 없었으면,
기왕에 육덕진 여자들로 캐스팅한 김에 간단하게
만인이 원하는 그거라도 보여줄것이지,
그 정도 성의도 없이 영화를 만들었다--;;;

그냥 이런 영화도 있다는 반면교사정도 의미 밖에 없어 보인다.

2008년 8월 1일 금요일

가장 무서운 이야기(Trapped Ashes, 2006년, 감독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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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있는 감독 5명이 모여서 만든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과거에 명작 공포영화 '히스테리아'를 찍기 위해서
데스몬드 해커 감독이 만든 울트라 스튜디오를 찾아보기 위해
6명의 관광객과 운전사겸 가이드 노인 한 사람이 버스로 출발한다.
드디어 현장에 도착한 7명은 '히스테리아'가 촬영되었던 방에 갇혀버리고,
영화속에서 처럼 한사람씩 자신이 경험했던
가장 무서웠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

 황금 유방을 가진 여자(The Girl with the Golden Breasts 감독 Ken Russell),
 지바쿠(Jibaku 감독 Sean S. Cunningham),
스탠리의 여자친구(Stanley's Girlfriend 감독 Monte Hellman),
 나의 쌍둥이, 벌레(My Twin, The Worm 감독 John Gaeta)
이렇게 네개의 에피소드를 각각 한명의 감독이 담당하고
영화의 전체적인 틀은 조 단테 감독이 맡고 있다.

스플레터에서 일본귀신, 마녀, 크리처까지 다양한
공포 장르를 한 영화에서 볼 수있다는게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공포영화치고는 너무 안 무섭다는게 문제다.
간신히 TV에서 방영되는 환상특급 정도의 수준을 보여줄 뿐이다.
물론 슴가 노출이 좀 있기는 하지만 그건 공포와는 큰 관계없는 부분이다.

이빨 달린 유방이 사람 피를 빨아먹는
캔 러셀 감독의 The Girl with the Golden Breasts편이 살짝 관심을 끌었지만
나머지 에피소드는 영 약해서 청소년용 공포특급을 벗어 나기 힘들어 보인다.
물론 이런 영화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부담없이 접근하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미지근한 영화라고 뒤에서 욕먹기도 쉬운 영화다.

롭디어(Rovdyr, 2008년, Patrik Syv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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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만든 화끈한 슬래셔 호러물

특별히 내용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전형적인 슬래셔 호러물이다.
2뇬과 2놈이 숲속으로 하이킹을 가기 위해
시골로 차를 달리다 이상하게 불안해 하는 여자를 태워준다.
잠시후 여러명의 사냥꾼이 이들을 덮치고
2여자는 그자리에서 사살 당하고 남은 3명은
미친개처럼 숲속을 달리며 살인자들을 피해다니기 시작하는데....

앞부분에 4명의 주인공들이 살짝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야말로 양념일뿐, 24분이후부터 영화끝까지
미친듯이 달리기가 이 영화의 본색이다.
특별히 자막도 필요없다. 그냥 보면 다 안다^^;;;
살인자들이 왜 따라다니는지 이유도 안나온다.
하긴 그래서 더 전형적인 슬래셔 호러물인지 모르겠다.

살인자가 여러명이란게 좀 특이해 보이는데
사실 그건 슬래셔의 특징인 죽지않는 살인자의 변형일 뿐이다.
아무리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살인자 대신에
죽이면 다른 살인자가 나타나는것은 형태만 달랐지 효과는 동일하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중반이후 강력한 전사로
변신하는 여자 한명만 살아 남는것도 전형적인 슬래셔의 모습 그대로다.

이런 슬래셔는 장르의 규칙이 워낙 엄격하기 때문에
국적에 따른 차이도 별로 없고 규칙만 잘지키도
일단 기본은 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문제는 너무 비슷한게 많다보니 웬만큼 만들어서는
영화가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게 문제인데
이 영화는 평균이상의 후한 점수를 줄만하다.
한눈팔지 않고 오직 한길만 후벼 파는
굵고 단순무식한 연출이 이리저리 힐끔대는 잔머리보다
백배는 더 집중도에서 앞선다는걸 훌륭하게 증명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