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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5일 수요일

무차 상그레(Mucha Sangre, 2002년, Pepe de las Heras)

아주 웃기는 스페인의 스플래터 호러물.

전설적인 살인마가 동료와 함께 감옥에서 탈출해서
 길에서 여자와 그녀의 차를 납치한 다음
10년전에 빚을 받아 내기 위해서 친구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 친구는 식인 외계인 이였고,
같이 탈출했던 동료와 납치한 여자의 정체는 마약과의 경찰로........

피터 잭슨의 초기 스플래터 영화(특히 고무인간의 최후)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받은 영화가 분명하다.
Much Blood라는 제목처럼 엄청난 피가 튀지만
여러 영화에서 다양하게 인용해온 장면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정신나간 내용 전개로
무서울 틈이 전혀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포복절도할 상황이다.

물론 영화자체가 워낙 매니악해서
모두가 좋아할리는 없지만 난 이런 영화 굉장히 좋아한다.
10점 만점에 10은 힘들어도 8점 이상 무조건 간다.

2009년 3월 27일 금요일

데드 스노우(Død snø:Dead Snow, 2009년, Tommy Wirk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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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넘치는 노르웨이의 틴 슬래셔+코믹+나치 좀비물.

7명의 의대생들이 부활절 휴가를 맞이해서
전화도 터지지 않는 외진 산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마을 사람으로부터 2차대전때 사라진 독일군과 악령에 대한
경고를 받기는 하지만 무시하고 즐겁게 놀던중
좀비 떼거리의 습격을 받게 되고......

이거 참 별일이다.
1년에 한편 구경하기도 힘든 노르웨이 영화가
보름 사이에 3편이 연달아 소개되고 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일어났는데 혹시 로또에 당첨될 징조가 아닐런지.....

어찌됐던 꽤나 신나고 재미있는 영화다.
영화의 도입부에 배우들이 "13일에 금요일", "이블데드", "공포의 만우절"
이 세편의 영화에 대해서 잠깐 대화를 나누는데
이건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면서 참고했던 영화를
배우들의 입을 통해 실토하는 장면이 분명해 보인다.

이런식으로 틴 슬래셔 호러를 배경에 깔고
설원을 배경으로 아주 빠르게 움직이는 나치 좀비를 추가한 다음
코메디로 두껍게 토핑해서 영화를 완성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코믹해서 공포의 길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전기톱과 망치, 칼 심지어 설상차까지
동원하는 고어 표현이 상당히 잔인한 수준이다.
아래 동영상 올리기 전에 준비했던 동영상이
두번이나 짤렸을 정도의 수준이다.

그리고 상투적이고 혼합적인 캐릭터와 스토리지만
이상 할 정도로 생기가 느껴진다.
너무 급한 판단인지 몰라도 전형적인 장르에 강점을 보이던
스웨덴 슬래셔가 한단계 더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자막제작 : davidorff@hanmail.net

2008년 12월 6일 토요일

댄스 오브 더 데드(Dance of the Dead, 2008년, Gregg Bi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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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상큼 발랄한 하이틴 좀비 호러물.

마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지만 핵 폐기물(?)의 오염 때문에
시체가 되살아나는 지역이 있다.
이 동네의 고등학교에서 댄스 파티가 열리는 밤,
무덤에서 좀비들이 무더기로 튀어나오자
찌질이+문제아+단순무식 선생으로 구성된 팀이
학생들을 구하기 위해 좀비들에 맞서 싸우는데....

미셀 소아비의 Dellamorte Dellamore와 톡식어벤저의 트로마빌을
짬뽕해 놓은 듯한 오프닝이 일단 안정감을 준다.
최소한 감독이 장르의 규칙을 벗어나서
안드로메다를 헤매지는 않으리라는 느낌말이다.

역시나 느낌 그대로, 좀비들이 음악을 들으면
무아지경에 빠져서 행동을 멈추는 독특한 설정 이외에는
익숙한 클리셰들로 이루진 가벼운 하이틴 호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신중함이나 주제의식 같은 정통 좀비 호러의 미덕은
약에 쓰려고 해도 찾을 수 없고
저예산 답게 분장의 섬세함은 떨어지지만,
좀비 매니아가 가볍게 즐기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좋은 영화다.

자막 제작 : 씨젤 컬트방 하이힐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제1규칙(第一戒:Rule Number One, 2008년, 켈빈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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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의 켈빈 통 감독이 자국의 영화 규제를 피해
(믿거나 말거나 영화에 경찰 나온다고 검열을 당했다고 한다--;;;)
홍콩으로 자리를 옮겨서 만든 스릴러/호러물.

평범한 경찰 리는 연쇄살인범인줄도 모르고 교통 딱지를 떼면서
과잉친절을 베풀다가 차 트렁크에서 소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결국 살인범에게 살해당하기 직전 트렁크에 있던 시체가 일어나고
그 순간을 이용해 범인을 사살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죽어있던 피해자가 움직였다는 진술서의 수정을
거부하다가 상관의 심기를 건드리고,
잡무부라는 한직으로 좌천을 당하게 되는데....

귀신이 접촉을 통해 이리 저리 옮겨다니는 내용이라 호러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귀신의 정체를 추적하는 스릴러나
두 형사가 주인공인 버디 액션물로도 볼 수 있는 영화로
켈빈 통의 전작 'The Maid'와는 다르게
홍콩의 느와르 액션 장르의 분위기가 깊이 새겨져있다.

시각 효과를 중시하는 호러를 생각한다면 문제가 있지만
스토리와 분위기에 중심을 둔다면
그다지 큰 불만없이(사실은 상당히 만족할만한)성과를 보여준다.
한가지, 결말부의 반전에서 허둥댄듯한 느낌이 있는데,
이게 감독 자신의 한계인지, 홍콩 자본의 한계인지는 확실치 않다.

추신1)원래 첫 이미지는 항상 영화 포스터를 넣었지만,
이 영화는 포스터에 나오는 여자 얼굴이 재수 없어서
영화 스틸컷으로 대체시켰다.

추신2)출연진에 정이건 나온다고 되있는데 안나와서
이상하다 했는데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온다.
옛날 생각하고 긴머리만 찾았으니 보일리가 없지--;;;



2008년 8월 20일 수요일

암흑의 날(Days of Darkness, 2007년, Jake Kenn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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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상당히 허접한 좀비 영화.

년 놈이 산속에서 술마시면서 므훗한 시간을 보내다가
하산해 보니 세상은 완전히 좀비들의 차지가 되있다.
다행히 이들은 소수의 정상인들이 모여서 좀비들에 대항하는
군사기지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저 그런 좀비 영화,
일반적인 B급 영화에 비해서
스토리에 신경을 써서 인물간의 갈등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서 포악한 좀비들의 고어씬은 좀 약한 편이다.

한글자막 : 누베 http://club.ipop.co.kr/horror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