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제작된 공포물이라는데 뭐가 공포인지 모르겠다--;;;
두편의 이야기가 도시 외곽에 있는 건물을 매개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묶여서 하나의 영화로 만들어져 있다.
첫째 이야기. 잠재의식(Subconscious)
납치범 남매가 사람을 납치하다 예상치 못했던 사건에 부딪치는 이야기.
내용보다는 영화의 형식이 흥미롭다.
하나의 사건을 놓고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의 시각에서
같은사건을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마치 커다란 퍼즐을 완성하는것처럼
한사람 한사람이 경험하는 사건들이 다 모이고 나서야
전체적인 사건의 윤곽이 떠오르도록 설계가 되있다.
그런데 공포영화가 전혀 무섭지 않다는건 큰 문제다.
두번째 이야기, 인간실험(Crazy Analysis)
삼촌이 죽으면서 틴킹이란 젊은이에게 도시 외곽의 건물을 유산으로 남긴다.
조건은 사흘동안 그 건물안에서 버티는것,
영화의 내용은 틴킹이 겪게되는 귀신소동을 포함한 떠들썩한 사건들이다.
전체적으로 코메디에 가깝지만 가끔 깜짝쇼로 사람 놀래키는 맛은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조~옷같은 결말이 영화 전체를 완전히 말아 먹는다.
지금이 20세기 초반도 아니고 이따위로 교훈적인 결말을 가져가서
영화전체를 병맛으로 만들어버린 감독 콧잔등이에 헤딩이라도 해주고 싶다.
난 착하고, 교훈적이고, 공정한 영화가 싫다.
나쁘고 막되멱은 영화가 좋다.
추신) 아놔 진짜 이거 너무하네.
지금 사방에 이 영화 올라오면서 에피소드가 3개라고 소개되고 있다.
처음에 왜 저런 소리가 나오는지를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작년에 Msh님이 쓴 프리뷰 글을 정신없이 베껴서 벌어진 일이다.
작년에 Msh님 글을 쓸 당시는 아직 제작중이여서 에피소드 3개로
기획됐는지 몰라도 최종적으로 에피소드 2개로 영화가 나왔잖아--;;;
내가 자막 만들고 여기 처음 올려놨으니까
어짜피 여기와서 퍼갔을텐데,
퍼간다고 내가 뭐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가져가면서 여기있는 글 흘낏 보기만 했어도 이런 일은 안생긴다.
아무생각없이 가져가느라고만 바빠서
자기가 뭘 들고 가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참....
왠만하면 그러지 맙시다.
영화를 볼려구 가져가는지 딴데 올릴려고 가져가는지....^^
답글삭제원래 그런거죠뭐...
답글삭제불로소득한 영화 다른데가서 생색내면서 퍼주고^^;
한두번도 아니신데 캄다운^^; 그런인간들은 이런 글 올리다고 보지도 않을겁니다.
역시 중화권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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