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학원괴담 스타일의 영화.
이 영화는 어떤 스토리라고 말하는게 불가능하다.
왜냐면 수위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중간 중간 사건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짧은 에피소드가 20개나 한꺼번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통점은 있다.
악마가 학생의 전화에 문자 메세지를 보내서 소원을 물어보고
학생이 대답하면 즉시 소원을 들어주는 형식이다.
그러나 이런 소원이 제대로 이루어질리가 없다.
이루어지긴 하는데 전혀 엉뚱한 -
예를들어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팔이 짤리고,
둘이 죽을때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죽는 식으로
- 고약한 방식으로 소원이 이루어 진다.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답게 휼륭한 특수효과 같은건 없지만
최소한 지루할 틈은 없다.
불과 70분안에 20가지나 되는 이야기를 밀어 넣는라고
감독이 얼마나 바빴을까?^^;;;;
전체적으로는 팬무비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시간 떼우는데는 솔솔히 괜찮다.
그리고 영화에 유일하게 얼굴을 알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
프랑스 배우 도미니크 피뇽(Dominique Pinon)이
주정뱅이 형사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에이리언 4'이나 '델리카트슨 사람들'같은 영화에
중요배역으로 출연한 사람이 이런 영화에도 조연으로 나오는거 보면
이 양반 영화라면 가리지 않는 잡식성 배우인 모양이다.
오오... 쭈글이아저씨 도미니크 피뇽이 나온다면 필견이로군요!
답글삭제아~농구가 하구싶다...ㅎㅎ
답글삭제도미닉 피뇽 저 아저씨 많이 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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