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0일 목요일

갑자기 검열이 강화됐다.

오늘 갑자기 Tistory에서는 실명과 민증번호 내놓으라고 칭얼대지,

동영상 링크하던 mncast에서는 1월달에 올린 동영상 클립까지 싹 다 뒤져서
50개가 넘는 영상을 성인인증 동영상으로 만들어 버렸지,
(Spider Baby같은 클래식 영상까지 성인 인증 동영상이 되버렸다.
 mncast 알바 기준이 뭔지 정말 궁금하다--;;;)

분위기가 이상하다.
또 인터넷 마녀사냥 시작하려고 준비작업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칠금시(七金屍:The Legend Of The 7 Golden Vampires, 1974년, Roy Ward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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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국의 햄머사와 홍콩의 쇼브라더스가  합작으로 만든 영화.

중국 충칭에서 드라큐라에 대해 강의를 하고있는
반 헬싱 교수(피터 쿠싱)에게 전설의 드라큐라에게
고통을 당하는 주민이 이들을 물리쳐 달라는 부탁을 한다.
결국 반 헬싱 교수는 아들과 친구, 호위무사(?)들과 함께
전설의 七金屍 토벌에 나서게 되는데....

햄머 영화사의 고딕 뱀파이어물과
홍콩의 무협 액션물이 기묘하게 동거하는 상당한 괴작영화다.
피터 쿠싱을 제외하고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는 고약하고
햄머의 고딕호러는 무협액션에 가려져서 빛을 잃은 감이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드라큐라보다는 강시에 가까워 보인다--;;;)
두가지 이질적인 요소가 한 화면에 펼쳐진다는것 자체가 흥미롭다.

어짜피 이 영화는 오래되긴 했지만 클래식이라고 불릴만한 영화는 아니다.
흔히 볼수없는 특이한 영화라는 점 때문에 환호를 받고 살아남은 영화다.
그런데 햄머 영화에 1g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이 영화를 보고 한가지 의심이 들어야 정상이다.

피터 쿠싱이 반 헬싱 역으로 나오는 햄머 영화에
어떻게 크리스토퍼 리가 드라큐라역으로 출연을 하지 않을 수가 있나???
 답은 간단하다.
이 영화의 스크립트를 읽어본 크리스토퍼 리가 출연을 거부했다고 한다.
낄낄낄........

2008년 3월 18일 화요일

던전 걸(Dungeon Girl, 2008년, Ulli Lom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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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던전 어쩌구 써있어서 액션쪽을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
존재 자체가 재앙이나 다름없는 울리 롬멜 감독의 신작으로
역시나 이번 영화도 완전 폭탄이다.

이 영화는 예전에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했던 소녀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06년 8월 23일 나타샤 캄푸쉬(Natascha Kampusch)라는
18세 소녀가 길거리를 헤매다가 경찰에게 구조된다.
조사결과 볼프강 프리클로필(Wolfgang Priklopil)이란 남자에게
10살때 납치당해서 지하실에 감금당한채 살다가
8년만에 탈출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범인 프리클로필은
소녀가 탈출한뒤 몇시간뒤 열차에 투신자살한 사건말이다.

울리 롬멜 감독은 진짜 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
바람벽에 똥칠할때까지 살고도 남을 인간이다.
도데체 케이블 TV에 나오는 동네 갈비집 광고만도 못한
영화를 매년 1,2편씩 쉬지 않고 찍어내는게 신기할 뿐이다.
아무래도 부모가 부자던가, 본인이 부자인 모양이다.

쓸데없이 반복되는 플래쉬 백과 의미를 알수없는 대사들,
도저히 참고 봐줄수 없이 지루하기 짝이 없는 영화다.
감독 본인은 영상 이미지를 가지고 감정을
전달하려고 했다고 주장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울리 롬멜 감독은 영상을 이어서
플롯을 만들어낼 능력이 처음부터 전혀 없었던 사람이다.
나이라도 어리고 여러가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거라면
계속 지켜볼 가능성이 있겠지만 65살이 넘었고
40편이 넘는 영화를 만든 사람이 이꼴이니 더이상 기대할것도 없다.

감독에게 내가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 포스터에 Ulli Lommel이란
이름을 가능한 크게 넣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이번처럼 모르고 실수로 보는 불상사는 없어질테니까 말이다.

2008년 3월 17일 월요일

저주받은 집:피를 빠는 눈(呪いの館:血を吸う眼, 1971년, 山本迪夫)

이번에는 올린지 얼마 안돼서
재업을 하는거라 특별한 소개없이 그냥 날로 먹어보자--;;;

이번에 자막을 만들어서 아마모토 미치오가 70년대 초반에 만들었던
피를 빠는 뱀파이어 3연작에 모두 한글자막이 달리게 됐다.
별일은 아니지만 왠지 흐뭇~~

2008년 3월 14일 금요일

데드 문 라이징(Dead Moon Rising, 2007년, Mark E. Po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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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스타일의 코믹 좀비물.

세상에 알수없는 병이 퍼져서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버린다.
그러나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르고 있던
약간 멍청한 짐과 동료들은 뒤늦게서야 도망다니면서
 얼떨결에 생존자들을 규합하고 좀비에게 반격을 준비하게 되는데...

얼굴에 노란칠만 하면 좀비라고 우길 정도의 저예산 영화지만 확실히 즐겁다.
멍청해 보이는 남자들의 엉뚱 개그에, 섹시하고 강력한 여전사,
레즈비언 분위기와 기독교에 대한 가벼운 조롱을 날릴 만큼 금기도 없다.
그리고 무슨 돈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족히 1,000명은 되보이는 엑스트라들이 동시에 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는
스펙타클(?)한 장면까지 나온다.

확실하게 무서운 영화나 일정수준 이상의 영화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못봐줄 영화로 보이겠지만
어느정도 막가는 B급 영화에 내성을 가진사람에게는
꽤 즐거운 경험이 될만한 영화다.

2008년 3월 12일 수요일

산촌노시2-색지악귀(山村老屍II色之惡鬼, 2000년, 남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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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귀신 시리즈물.

홍콩의 한지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이어진다.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팀에 영혼 이야기를 쓰는 작가,
잡지사 여기자등이 합류하면서 100년전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원귀가 봉인이 풀리면서 현대에 나타나게된 사연이 밝혀지는데...

전편에 대해 쓸때도 마음에 안든다고 심하게 투덜거렸는데
속편을 보고 나니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란 생각이 든다.

일단 팔 다리를 자르고 눈을 멀게 해서 사람을 살려둔다는
원귀의 기본적인 모티브는 한고조 유방의 마누라 여태후의
잔혹한 패악질에서 나온걸로 보인다.
(참고:
http://blog.daum.net/jhll61/9421203 사람 돼지를 만든 여태후)

여태후의 인간 돼지 사건은 확실히 공포영화의 모티브로 활용하기에
좋은 소재지만 이것과 전편을 연결되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였다.
그런데 감독이 전편과 연결성을 포기할 수 없었는지
전편의 귀신을 속편인 이 영화에 억지로 끌여들었다.
그런데 결과는 대실패로 보인다.

최소한 전편에서는 사람들간의 죽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분명했었다.
쉽게 말해서 왜 인간들이 죽어가는지 설명해줄 분명한 논리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강제로 끌어들인 전편의 귀신 때문에
연결고리의 일부가 풀어져서 하나의 논리로 죽음을 설명하지 못하게 되 버렸다.
쉽게 말해서 감독이 병신짓을 해버린거다.

또 전편에도 지적됐었던 내부논리의 비약이
이번에도 그대로 다시 반복되고 있다.
경찰이 작전도중 죽은 사건에 대해 동료경찰이 모여서 회의를 하면서
애통해하는 기색도 없이 진지하게 귀신탓일거라는 추정을 한다거나,
얼치기 여류 작가가 증거없이 순전히 감으로 세운 논리에 따라
경찰팀이 움직인다던가 하는 일은 상식적으로 있을수가 없는 일이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현실에 모습을 비슷하게 반영해 줘야 공감을 할것 아닌가--;;;

그리고 이건 내 편견일지도 모르겠는데
중화권이나 태국같은 나라들의 쨍쨍거리는 언어와 호들갑스러운
가벼운 연기들은 아무리 봐도 공포영화와 전혀 어울리지를 않는다.
공포영화에는 공포영화에 맞는 연기톤이란게 있는데
어찌 그리도 조절을 못하는지 모르겠다.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죽음의 군대(Army Of The Dead, 2008년, Joseph Co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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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액션에 더 가까운 영화.

1590년 1000명의 남자들이 전설의 황금 도시 엘도라도를 찾아
모험을 떠나지만 실종되버린다.
시간이 흘러서 현재, 고고학 발굴에 나선 교수와 학생들이
사막의 동굴에서 보물을 발견하지만 보물과 함께 잠들어있던
해골 군대가 깨어나서는.....

영화를 보기 전에는 피가 튀는
B급 좀비 호러를 연상했는데 이거 전혀 아니다.
고짓말 쪼금 보태면 온가족이 둘러앉아 보는 모험물 수준이다.
간단한 스토리나 배우들의 연기는 믿음직하지만
피나 고어 장면이 거의 없고
특수효과들은 sci-fi TV채널의 sf영화만도 못하다.
특히 CG로 구현한 해골병사들 움직임은
레이 해리하우젠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처럼 보인다.

공포영화라는 생각은 버리고 옛날로 돌아가서
극장에서 해리하우젠의 '신밧드의 대모험 호랑이 눈알'을 보던
그 기분으로 봐주면 나름대로 상쾌할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