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얼라이브 오어 데드(Alive or Dead, 2008년, Stephen Goe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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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처럼 식인살인마가 등장하는 저예산 슬래셔 호러물.

어두운 숲속길에서 폰섹스를 하면서 운전하던 마리아는
길가에 세워진 버스 창문에 'Help me'란 글씨가 써있는걸 발견한다.
마침 그때 타이어가 터지고 차에서 내린 마리아는
버스에 올라타서 시체와 쇠사슬에 묶인 젊은 여자를 발견하는데...

화면에 잡히는 인물이 다 합쳐서 7명밖에 안되는 단촐한 영화다.
뭐, 돈없으면 그럴 수도 있다. 다 이해한다.
돈 처발라서 만드는 현란한 특수효과 없는것도 다 이해한다.
살인마가 암만 총에 맞아도 안 죽는거, 수백마일 거리를 순간 이동하는거
 어짜피 한두번 본것도 아니고 다 이해한다.

그런데, 영화속에서 던져진 단서나 상황들이
영화가 끝나고 맞춰보면 아귀가 안맞고 따로 노는거,
요건 좀 짜증난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Enter at your own risk'같이
Rocky Horror Picture Show에서 슬쩍 빌려온 경고문이나,
'모든 공포영화는 이렇게 시작'운운하는 호러 자체를 놀려먹는
대사가 등장하길래 다른건 몰라도 각본은 탄탄할줄 알았는데
내가 멍청한건지, 감독이 멍청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실망스럽게 그저 그런 B급 슬래셔물이 되고 말았다.

2008년 6월 29일 일요일

영혼의 코드(Soul's Code, 2008년, Atsajun Sattakov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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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액션/스릴러/공포물.

치앙마이의 사원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다.
DSI(특수 수사대)의 뛰어난 요원이 이 사건에 투입되고,
철저하게 과학수사만을 고집하는 요원은
자신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이상현상을 애써 외면하고
증거를 쫓아서 마피아 두목을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약간 낚였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 IMDB에 등록되 있지는 않지만 몇몇 사이트에서 호러로 분류하고 있고
슬쩍 보니까 귀신이 나돌아 댕기길래 당연히 호러라고 생각하고
자막을 잡기 시작했는데, 갈수록 스릴러에 가까워지는 영화다.
귀신이 경찰에게 자꾸 사인을 보내주려고 하기 때문에
완벽한 스릴러영화는 처음부터 불가능했고
그렇다고 귀신이 열심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도 않아서
영화 성격이 상당히 어중간한 편이다.

액션에 스릴러 호러 멜로까지 폭넓게 여러장르를 걸치고는 있지만
어느 한분야도 특별히 잘 만들어졌다고 말하기 힘든
그다지 큰 감동이 없는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 언뜻보면 정준하를 닮았다.
혹시 저런 얼굴이 태국에서 먹어주는 얼굴인가?

2008년 6월 27일 금요일

워즈(WAZ, 2007년, Tom Shank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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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만들어진 우울한 분위기의 범죄/스릴러물.

범죄자가 들끓는 우범지역에서
 만삭의 임산부가 WΔZ라는 글이 새겨진 시체로 발견되고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했던 그녀의 남편은 심한 고문을 당한채
목메달고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경찰 에디는
자신이 담당했던 과거의 어떤 사건과 연결된 복수임을 확신하게 되는데....

맨 앞에 장르를 범죄/스릴러라고 했지만
느와르 분위기의 스너프 드라마라고 보는게 더 정확해 보인다.
잔인한 장면이 좀 나오지만 그게 목적이 아니라 공포라고 보기는 어렵고,
연쇄살인자를 쫓는 경찰의 이야기란 면에서 스릴러를 생각할 수 있지만
감독이 관객과의 정교한 머리싸움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영화가 시작되고 불과 30분만에 범인과 동기가 밝혀져 버리고
이후의 사건 자체는 어느정도 예상 범위안에서 진행된다.
물론 마지막에 쓸 카드 한장을 숨겨두기는 하지만
그게 그다지 큰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다.

그리고 암호처럼 사용된 제목 WAZ의 경우,
이건 감독이 좀 오버한 느낌이다.
WAZ = WΔZ를 뜻하는 말로 이기적 유전자에 관한 수식이다.
분노한 폭력의 희생자가 가해자들에게
자기가 당한것 + 이자까지 쳐서 갚아주는 행동을
이런 수식을 동원해 설명하는게 좀 거창한 면이 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나쁘지 않다.
어둡고 축축한 도시의 뒷골목과 인간 말종 깡패들,
깡패들보다 더 썩은 경찰의 모습을 불쾌한 음향과 화면으로 잘 잡아내고 있다.
또 이 영화는 결국 극단에 몰린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열린 장르의 영화란걸 기억한다면
긴장감이 떨어지네, 어쩌네 하고 실망할 이유도 없다.

한글자막:pp1978@naver.com

2008년 6월 21일 토요일

시그널(The Signal, 2007년, David Bruckner외 3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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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만든 저예산($50,000짜리) 독립 호러 영화.

어느날 갑자기 TV, 라디오, 전화기 같은 통신기기에서
불통상태로 변하고 알 수 없는 신호들이 전해진다.
신호에 노출된 사람들은 미쳐서 주변의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이제 더 이상 정상인과 미친사람을 구분할 수 없을만큼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상대를 죽이려고 달려들기 시작하는데...

3명의 감독이 각각 한 파트씩 담당해서
Section1 : 공포. Section2 : 블랙 코메디. Section3 : Si-F를
목표로 제작해서 하나의 영화로 완성했다고 하는데
상당히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진행이 다소 답답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B급 호러중에서 이 정도 독창성이면
존재 자체만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데다,
세련되고 잔인하게 21세기의 편집증을 그려내는 영화로
저예산 독립영화중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을 만한 영화다.

한글자막제작 : MacCyber

2008년 6월 20일 금요일

머쉰걸(片腕マシンガール:The Machine Girl, 2008년, Noboru Igu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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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장르가 짬뽕된 일본의 피칠갑 액션 호러물.

부모없이 남동생과 살고 있는 여고생 마이는
야쿠자 보스의 아들 일당에게 동생이 살해당하자 복수를 결심하고 나섰다
보스에게 잡혀 왼손을 절단 당하고 탈출한다.
그러나 잘려진 팔에 기관총을 끼우고 동생의 복수에 나서서
아들을 지키려는 또는 죽은 아들을 위해 복수하려는
아쿠자들과 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 영화의 원제목인 '외팔이 머쉰걸(片腕マシンガール)'은
그냥 영제목 '머쉰걸'과 비교해서 뉘앙스가 상당히 다르다.
옛날에 한참 유행하던 홍콩 무협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이다.
뿐만 아니라 혈적자(사람 머리를 똑 떼내는 무기)가 영화속에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과거의 무협에
오마주를 바치는 영화같지는 않다.
잘려진 팔에 기계장치를 하는 모습은
무협보다는 플레닛 테러, 로즈 맥고완의 변형이나,
이블 데드, 애쉬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이 영화는 멜로, 전대물, 액션, 둠같은 일인칭 슈팅게임으로
순간순간 장면마다 장르 변신을 하면서
강력한 고어를 바닥에 깔아주는 모습으로 보건데
그냥 재미있고 자극적이다 싶은건 모조리 끌어다 쓴 영화가 분명한것 같다.

이런 영화 유치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보는 내내 아무생각없이 멍 때리고 보는데는 아주 좋다.
원래 마구잡이 B급 영화의 매력은 이런데 있다^^;;;

그리고 당연한 일이지만 성격이 비슷해 보이는 일본영화
2편이 연달아 올라온건 우연이 아니다.
두편 다 여고생이 주인공이고, 복합장르의 피분수 호러영화이고,
의상비 저렴한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영화의 최종보스 드릴 브라자 언니가 유명한 호노카(Honoka,穗花)이다)
두 영화의 우열을 가리기는 힘들지만
나라면 이 영화, 머쉰 걸 쪽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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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 호노카 언니

한글자막:누베 http://club.ipop.co.kr/horror5